
2023년 6월 6일, 그리고 21일에 각각 디아블로4와 에일리언: 다크 디센트의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이 두 IP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이번 컴퓨텍스 2023의 파워컬러 부스를 왔다면 정답을 쉽게 알 수 있다. 바로 파워컬러(PowerColor) 레드 데빌 라인업이다.

파워컬러는 레드 데빌, 헬하운드 등 다양한 그래픽카드 라인업을 공격적으로 선보이고 있는데, 이번 컴퓨텍스 2023에서 역시 다양한 그래픽카드 제품군을 만나볼 수 있었다.
부스를 진입하자마자 충격적인 비쥬얼의 PC가 눈에 들어왔다. 바로 파워컬러 레드 데빌 커스터마이징 PC였는데, 레드 데빌의 로고를 비롯해 알 모양의 케이스, 그리고 알 위에 있는 크리쳐가 인상적이었다. 커스터마이징 PC 내부에는 파워 컬러 레드 데빌 그래픽카드에 새롭게 선보이는 백플레이트를 착용했다.

백플레이트는 인트러시브(Intrusive)와 제네레이티브(Generative) 두 종류가 공개되었으며, 인트러시브는 스포츠카, 혹은 에일리언을 연상케하는 디자인으로 제작되었다. 두 제품 모두 마그네틱을 통해 손쉽게 탈부착이 가능해 사용자로 하여금 편하게 그래픽카드를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레드 데빌의 경우 16GB 메모리의 AMD 라데온 RX 6950 XT, 24GB 메모리의 RX 7900 XT 등 다양한 AMD 라데온 라인업 외에도 리미티드 에디션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한정판에서는 그래픽카드 외에도 레드 데빌 뱃지, 카 홀더 등 다양한 액세서리가 동봉된 패키지를 함께 제공하고 있으며 그래픽카드 백플레이트 2가지를 각각 공개하였다.
레드 데빌의 수랭 버전으로는 리퀴드 데빌이 있다. 리퀴드 데빌은 RX 7900 XTX와 RX 6900 XT, 그리고 RX 6800 XT를 선보였는데 보다 강력한 쿨링을 원하는 사용자에게 추천해줄만 하다.

그 다음은 파워컬러의 메인스트림 모델 헬하운드다. 헬하운드는 RX 6650 XT, RX 6700 XT, RX 7900 XTX, RX 7600이 공개되었는데 헬하운드 모델군은 심플하게 디자인 되었지만 스틸 부분에서 디테일을 살리는데 주력하였다.

이때 RX 7600은 새롭게 선보이는 라인업으로 국내 총판 웨이코스에 따르면 6월 중순 출시될 예정이다.
헬하운드는 이블 블루, 퍼플 색상의 LED 튜닝팬이 탑재되었다. 이 튜닝팬은 후면부 우측의 LED 조절 스위치를 통해 제어할 수 있고, 후면부 좌측에는 팬 속도 조절 스위치가 있어 물리적 스위치를 통해 소프트웨어 없이도 손쉽게 팬을 제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헬하운드는 게이머 뿐만 아니라 크리에이터, 일반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범용성을 높였다.
새로운 색상의 헬하운드 제품군도 공개되었다. 헬하운드 스펙트랄 화이트로 각각 AMD 라데온 RX 7900 XTX와 RX 6650 XT다. 헬하운드 스펙트랄 화이트 제품군은 시장의 요구에 맞춘 색상으로 사용자가 화이트 셋업을 구성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밖에는 헬하운드 벚꽃 에디션이 있다. 헬하운드의 눈 부분이 분홍색으로 물든 게 눈에 띄는 헬하운드 벚꽃 에디션은 AMD 라데온 RX 6650 XT만 공개되었는데, 프리미엄 핑크 색상의 벚꽃 문양이 백플레이트에 디자인되어 있으며 내년 봄 출시 예정이다.
마지막으로는 파이터 모델이 있다. 파이터 모델은 RX 7600과 RX 6600 XT, RX 6700 XT로 보급형 모델답게 LED 없이 심플하게 디자인되어 부담 없이 클래식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래픽카드 외에도 태블릿, 키보드 등의 제품군도 부스 한켠에 자리잡고 있었다. 특히 파워컬러와 덕키(Ducky)가 합작한 키보드가 눈에 띄었다. MPD-1000과 MPDR-1000 두 제품은 디자인은 동일하지만 재질이 다른 키보드로 전반적인 디자인에 레드 데빌이 서려있어 힙한 느낌을 준다.

파워컬러는 레드 데빌, 헬하운드 등 헬(Hell)에 진심인 브랜드다. 올 여름 출시되는 디아블로4나 에일리언, 혹은 레지던트 이블과 같은 류의 디자인을 좋아하는 소비자라면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특히 이번 한정판 레드 데빌 제품을 보다보니 지옥에서도 게임을 할 수 있을 거 같단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