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3에서 기가바이트의 슬로건은 컴퓨팅의 미래(Future
of Computing)이었다. 기가바이트가 자신 있게 주장하는 컴퓨터의 미래, 그 중에서도
노트북의 미래는 과연 기가바이트에 있을지 기가바이트 부스를 통해 알아보자.


기가바이트 부스는 다양한 분야의 컴퓨팅 관련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그중
노트북은 어로스(Aorus) 파트에 배치되어 있었다. 이번 컴퓨텍스 2023 기가바이트
부스에 전시된 노트북은 총 4대로 각각 에어로(AERO) 모델군과 어로스(AORUS) 모델군이다.

우선 에어로 14 OLED(AERO 14 OLED)는 인터넷 방송 프로그램 OBS가 구동되고 있었다.
에어로 14 OLED는 인텔 13세대 코어 i7과 i5에 엔비디아 RTX 40 시리즈, 그리고
16GB LPDDR5 PC 메모리가 탑재되어 있는 노트북으로, 2.8K (2880x1800) 해상도를
지원하는 OLED 패널을 사용해 인터넷 방송 프로그램을 사용하기에 손색이 없는 제품이다.
특히 무게도 1.49kg로 가볍기 때문에 인터넷 방송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화상 회의
등에도 적합하다.



그 옆에는 어로스 라인업이 위치했다. 특히 어로스 16 2023(AORUS 16 2023)은
인텔 13세대 i7-13700H 프로세서에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 시리즈를 장착해 AAA급
게임을 쾌적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 추가로 게이머는 어로스 16 2023에 탑재한 RTX
40 시리즈로 엔비디아 DLSS 3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데, DLSS 3 기술을 사용하면
업스케일링을 통해 프레임을 높일 수 있어 게임의 몰입도를 높여준다.

이후 기가바이트 어로스가 별도로 마련한 어로스버스(AORUSVERSE) 전시관으로 이동해
추가 취재를 진행했다. 이 전시관은 기가바이트의 PC 컴포넌트, 즉 실제 사용자를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어로스버스 전시관에 들어서니 가운데 큰 원탁이 보였다. 여기에는 올해 레드닷
어워즈 등에서 수상한 기가바이트의 제품들이 모여있었는데,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의 사인이 담겨있는 어로스 제품이었다. 한정판이 아닐까란
생각을 잠시 해보았지만 아쉽게도 이번 컴퓨텍스 2023에 방문한 젠슨 황이 직접한
친필 싸인이었다.


눈썰미가 좋으신 분이라면 기가바이트 부스에서부터 아셨을 수도 있다. 이번 레드닷
어워즈 2023에는 에어로 14 OLED가 입상하여 당당히 원탁에 자리잡고 있다. 레드닷
어워즈는 에어로 14 OLED를 향해 “전문적으로 노트북을 사용하는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환경에서 형태과 기능 측면의 요구사항을 탁월하게 충족한다”라고 전했다.



어로스 17 2023 역시 레드닷 어워즈에서 입상한 제품인데, 레드 닷 어워즈는 어로스
17 2023을 향해 “뛰어난 그래픽 성능과 호환성 높은 연결성, 그리고 세련된 컨셉이
인상적이다.”라는 평가를 남겼다. 이는 i7-13700H와 RTX 40 시리즈가 탑재된 어로스
17가 몰입감 높은 게이밍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



그 옆에는 어로스 15X, 17X 등의 제품이 자리잡고 있었다. 네이밍 뒤에 X가 붙은
제품은 기존 노말 버전의 어로스 제품보다 성능 면에서 업그레이드되었다는 걸 의미하며,
노트북 연결부분의 어로스 로고가 인상적으로 디자인되어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레드닷 어워즈는 어로스 15X 2023을 향해 “휴대성과 성능 중시하는 게이머에게 이상적인
노트북으로, 디테일한 디자인 포인트를 주어 게임을 향한 몰입감을 높인다”고 전했다.

컴퓨텍스 2023 기가바이트 부스와 어로스버스 전시관 모두에 위치한 에어로와
어로스 라인업의 노트북을 살펴보았다. 확실히 어로스 노트북은 어로스버스 전시관에
위치한 슬로건 ‘TEAM UP. FIGHT ON.’에 걸맞은 모습이었다. 어쩌면 게이머와 한
팀이 되는 건 다른 게이머 뿐만 아니라 쾌적한 게임 환경을 조성해주는 게이밍 노트북에게도
통용되는 말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