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6월 6일은 디아블로 4의 정식 출시일이다.
하지만 디지털 디럭스 및 얼티밋 에디션 구매자들은 이보다 4일 먼저 플레이 해볼 수 있는 얼리 엑세스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사실상 일반 유저들도 본격적으로 플레이할 기회를 가질 수 있는 날은 오늘, 6월 2일 부터라고 할 수 있겠다.
이번에 출시되는 디아블로 4는 넘버링은 4이지만, 1편을 제외하고 각 시리즈와, 리메이크, 확장팩 등이 출시될 때마다 홍역을 치루는게
의례적인 일이였다. 그 홍역은 바로 서버 문제다.
디아블로 2의 유명한 열리지 않는 문을 기달리는 로딩화면이 있었고 디아블로 3는 그 유명한 에러37 메세지도 있었다.
▲ 접속 오류 같은 것 없이 스무스하게 캐릭터 생성까지
가능했다
이번 디아블로 4는 어떨까?
얼리엑세스 이기에 기다리는 모든 유저가 몰리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인기를 생각하면 많은 유저가 2일부터 플레이 하게 될 것은 틀림
없어 보인다.
국내 시각으로 아침 8시에 오픈된 이번 디아블로 4는 블리자드가 만반의 준비를 하긴 했는지, 글로벌 하나의 서버로 구성되었음에도 큰 문제
없이 접속이 가능했다.
물론, PC 기준이며, 콘솔쪽에서는 다소 문제가 있었다고 알려졌다.
아쉬움으로 꼽혔던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은 여전히 그대로 아쉬운 모습이고, 베타때의 초반 게임 진행과 크게 다른 느낌은 들지 않아 오픈 베타를
즐겼던 유저들은 초반부는 다소 지겨울 수도 있을듯 하다.
+
▲ 게임 들어가기도 전에 유료 상점을 볼 수
있다는거... 라이브 서비스 게임이라 이거지...
▲ 유료 화폐, 최소 단위 200코인에 2500원 가량
정식으로 오픈된 디아블로 4는 지난 베타 때의 UI와 크게 변한 느낌은 없었다.
필자는 그래서 일부러 오픈베타때 꼼꼼하게 테스트하지는 않았다. 그 덕(?)인지 다행히 새로운 느낌을 많이 받으며 플레이할 수 있었다.
계속 플레이 해볼 테지만, 필자가 느끼는 이번 디아블로 4에 대한 간단한 소감이자 정리를 해보자면, 디아블로2의 배경과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게임플레이 스타일은 디아블로 3라고 이야기할 수 있겠다.
▲ 별달리 룸을 잡지 않아도 다른 유저들과 옷깃이 스치게 된
디아블로 4
그리고 라이브 서비스 게임이 되면서 오픈월드이자 오픈필드로 모르는 플레어와도 바로 함께하는 플레이 스타일을 추가했고, 커뮤니티성이
더해지면서 이전 처럼 방을 만들어 아는사람들 끼리만 즐기는 위주의 폐쇄적인 디아블로가 아닌 다같이 즐기는 게임이 된 모습이 느껴졌다.
▲ 지형에 따른 이동 세션 등이 국내 쿼터뷰 온라인 게임을
생각나게 만든다
그러나 이렇게 되면서 국내 게이머라면 흔히 느끼는 '한국식 온라인 게임' 느낌이 간간히 느껴지는 건 비단 필자만이 아닐 것이라 생각된다.
특히 전체적인 게임 진행 방식이 국내 L모 게임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떨칠 수가 없었다.
이는 초반부 플레이 느낌이기 때문에 향후 중반, 후반 엔드게임 콘텐츠를 즐겨보다보면 다른 평가를 내릴 수 있겠지만 첫날, 디아블로 4의
간단 소감인점 참고 바란다.
▲ 얼리 엑세스 첫 날은 큰 문제가 없는 느낌, 그러나 진정한
첫날인 6일에는 과연?
현 기사 작성 시점으로 직장인들의 퇴근 시간이자 피크타임인 불금밤이 다가오고 있고, 주말과 이어지는 많은 사람들이 연차를 내는 샌드위치
데이, 현충일까지 연휴가 이어질 예정이다.
피크 타임이 다가오고 있긴 하지만 현재 상황으로 보면, 대기열은 살짝 걸릴지언정 얼리 엑세스 기간에는 아무래도 크리티컬한 서버적 문제는
없이 진행 되지 않을까 한다.
다만, 국내 기준으로 모두가 쉬는 빨간날에 6일 정식 출시가 잡혀있는 만큼, 과연 정식 출시날에도 안정적인 서버 운용과 플레이가 가능할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