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이 올 가을 출시할 차기 픽셀 8 시리즈에 탑재될 '텐서
G3' 프로세서의 성능이 대폭 향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3일(현지시간) 외신은 팁스터 Kamila Wojciechowska를 인용해
"텐서 G3 프로세서는 최신 코어 및 UFS 4.0 스토리지 지원, 새로운 GPU 등으로
상당한 업그레이드가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먼저, 가장 눈에 띄는 것은 CPU 레이아웃 변경이다. 텐서 프로세서는
1세대, 2세대 모두 2+2+4 레이아웃을 사용했지만, 3세대는 1+4+4 레이아웃으로 변경된다.
세부 사양으로는 3.0GHz 클럭의 Cortex-X3 빅 코어 + 2.45GHz 클럭의 Cortex-A715
미들 코어 4개 + 2.15GHz 클럭의 Cortex-A510 코어 4개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GPU는 7코어에서 10코어로 늘어나고 848MHz 클럭에서 890MHz
클럭으로 업그레이드된 Mali-G715 (Immortalis) GPU를 탑재한다. 모두 작년에 Arm에서
발표된 것이지만 이러한 업그레이드만으로도 CPU 성능과 효율성을 전체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또한, 보안 업그레이드를 허용하는 ARMv9에 대한 지원도 제공한다.
팁스터는 "픽셀 8 시리즈는 이 업그레이드를 사용해 Arm의 MTE(Memory Tagging
Extensions)를 구현하여 메모리 기반 공격을 방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텐서 G3는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UFS 4.0 스토리지 지원이
추가되며 텐서 G2의 AV1 디코딩 뿐만 아니라 최대 4k 30fps에 대한 AV1 인코딩도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텐서 G3는 삼성파운드리 4나노(nm) 공정을 통해 제조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