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이 발표한 MR(혼한현실) 헤드셋 비전 프로용 자이스(Zeiss) 커스텀 광학 렌즈
가격이 쌍당 최대 600달러(약 78만원)에 달할 수 있다고 해외 매체 GSM아레나가 블룸버그통신
마크 거먼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거먼은 트위터를 통해 "비전 프로용 자이스 처방 렌즈는 한
쌍에 최소 300달러에서 최대 600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비전
프로' 가격은 3499달러(약 456만원)다. 여기에 커스텀 렌즈 가격까지 더할 경우 500만원이
훌쩍 넘을 수도 있다.
애플이 착용형 공간 컴퓨터로 소개한 '비전 프로'는 마이크로 OLED 기술을 사용한
2300만 픽셀이 밀집되어 있는 디스플레이 2개를 탑재했다. 각 디스플레이는 우표
하나 크기로 광범위한 색상과 다이내믹 레인지를 지원하며 특수 제작된 반사굴절
렌즈와 결합돼 뛰어난 정밀도와 선명도를 구현한다.
애플은 "시력 보정이 필요한 사용자는 자이스의 커스텀 광학 인서트를 활용해서
시각적 충실도와 시선 추적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전 프로'는 내년 초 미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 자이스는 비전 프로용
커스텀 렌즈를 생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