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갤럭시 워치 국내 모델에 삼성페이 결제를 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 배포된 갤럭시 워치용 '원UI
5 워치' 베타 버전에서 삼성페이 결제 옵션이 발견됐다.
삼성의 간편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는 NFC(근거리무선통신) 방식과
마그네틱보안전송(MST) 방식 결제를 모두 지원한다. 갤럭시 워치 해외 모델은 삼성페이가
기본 앱으로 제공되며 NFC 방식으로 삼성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국내 모델의 경우 NFC, MST 방식 모두 삼성페이를 사용할
수 없다. 삼성은 지난 2018년 출시한 갤럭시 워치1부터 MST 모듈을 제거하면서 삼성페이
기능을 제거했으며 NFC 방식의 경우 국내 NFC 단말이 적다는 이유로 지원하지 않고
있다. 삼성페이 앱도 기본으로 제공하지 않는다.
그러나, 국내에 상륙한 애플페이가 돌풍을 일으키자 국내 모델도
NFC 기반 삼성페이 지원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 워치 국내 모델에도
NFC 모듈이 채용된 만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언제든지 구현이 가능하다.
다만, 삼성이 아직 갤럭시 워치의 삼성페이 지원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만큼, 최종 지원이 확인될 때까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