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를 선보인 애플이 증강현실(AR)
헤드셋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미라를 인수했다고 복수의 외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스앤젤레스에 기반을 둔 미라는 다양한 기업 고객과 미군을
위한 헤드셋을 제조하고 있다. 애플의 미라 인수 금액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벤 태프트 미라 대표는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애플이
회사를 인수했으며, 최소 11명의 직원이 애플에 합류했다"며 애플의 인수 사실을
확인했다.
애플의 미라 인수는 '비전 프로' 공개 직후에 이루어진 것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AR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미라를
인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미라는 일본과 LA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닌텐도 월드 놀이 기구
'마리오 카트' AR 헤드셋을 공급하고 있으며 미국 공군 훈련에 사용되는 AR 헤드셋
'프리즘 프로'도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