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이 공간형 컴퓨터 '비전 프로'의 보급형 모델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현지시간) 외신은 블룸버그통신을 인용해 "애플이
저렴한 버전의 비전 프로를 개발 중이며 2025년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비전 프로' 가격은 3499달러(약 451만원)에 달한다. 경쟁 제품인 메타
퀘스트3는 7배 저렴한 4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 마크 거먼은 "애플은 초기 부정적인 홍보
효과를 우려해 비전 프로의 가격 발표를 연기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모두가 가격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9개월의 시간을 줬다"고 전했다.
애플이 개발 중인 보급형 '비전 프로'는 애플 실리콘 및 4K 마이크로
OLED 디스플레이 등 일부 고가의 사양을 낮춰 가격을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아이사이트(EyeSight) 및 핸드 트래킹 시스템과 같은 일부 핵심 기능은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유명 애플 분석가 밍치궈는 보고서를 통해 "애플의
2세대 헤드셋이 고급형과 보급형 두 가지 버전으로 나뉘어 개발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