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전문기업 커넥트웨이브(대표집행임원 이건수)의 가격비교 서비스 다나와는 6월 5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에서 판매된 휴대용 게임PC의 거래액을 조사한 결과 작년 동기 대비 3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휴대용 게임PC는 핸드헬드PC또는 UMPC(Ultra-Mobile PC)로 분류된다. 휴대용 게임기처럼 작은 외형을 갖추고 있지만, 노트북 수준의 하드웨어가 내장돼 데스크톱PC에서 구동되는 프로그램이나 게임을 무리없이 즐길 수 있다. 들고 다니는 게이밍PC인 셈이다.
다나와 측은 최근 휴대용 게임PC의 사양이 개선되고 윈도OS를 탑재하는 등 사용성이 좋아지며 구매자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이달 출시한 디아블로4를 휴대용 게임PC에서도 플레이 할 수 있는 것이 알려지며 관심이 더욱 증가했다.
한편 디아블로4 출시 영향으로 데스크톱PC 부품시장 역시 훈풍을 맞았다. 다나와 자료에 따르면 6월 5일부터 21일까지 CPU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올랐으며, 케이스는 21%, 파워는 17%, SSD는 16%, 메인보드는 10%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