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데스크탑 PC의 구매는 환경에 따라 크게 나뉜다.
공공기관이나 기업등에서 활용되는 PC들의 경우, 후속 서비스가 용이한 브랜드 PC를 선호하지만, 일반적인 소비자들의 경우, 브랜드
데스크탑PC 보다는 가성비를 따질 수 있는 조립 PC를 구매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게이머들이나 특정 고성능의 작업용 PC가 필요한 사용자들은 사실상 대부분 조립 PC로 PC를 구성하고 활용해나가고 있다.
조립 PC는 브랜드 PC이자 일명 완본체 PC 보다는 원하는 부품들로 조합할 수 있는 만큼, 다양한 가능성을 열 수 있는 구매 방식이다.
다만, 반대로, 너무나도 다양한 부품들이 제공되기 때문에 섣불리 선택이 어렵고 사용 환경에 맞춰 어떤 부품이 유용한지, 혹은 괜찮은지 찾기
힘들때도 있다.
그래서 이번 기사에서는 조립 PC의 매력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최근 어떤 부품을 사용하면 괜찮은 조립 PC를 구성할 수 있을지도 가이드
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
■ 조립 PC의 매력은 뭘까?

서론에서도 언급했듯이, 조립 PC는 완본체 PC들에 비해 원하는 구성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매력적이다.
그 매력중에서도 첫번째는 사실 PC 구매시 가장 와닿는 부분인,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에 있다.
완본체 PC와 동일한 부품 구성시에 훨씬 저렴하게 시스템이 구성되는데, 그 이유는 쉽게 말해 브랜드 제품의 편의성이나 AS 서비스 가격등을
뺀 가격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가격적인 부분을 제외하고서 라도 조립 PC의 매력은 다양한 부분이 있어 현재 대부분의 PC 사용자들이 조립 PC를 선호하는
것이다.

일단, 원하는 성능으로 PC 성능을 고도화 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요즘 크리에이터들이 선호하는 영상편집이나 이미지 편집등에 능한 부품들로 구성해 작업용 PC를 꾸며볼 수 도 있고, 보다 높은
클럭과 프레임 확보를 목표로 게이밍 PC를 노려볼 수 도 있다.
뿐만 아니라 디자인 적으로도 원하는 케이스나 RGB LED, 쿨링 솔루션등을 고려할 수 있어 나만의 PC를 구성할 수 있는 것이 조립
PC의 가장 눈에 띄는 매력이 아닐까 싶다.
물론, 이렇게 다양할 수록, 선택지가 많아질 수록 PC 부품에 시야가 넓지 못한 구매 예정자들은 조립 PC 구매가 쉽지만은 않다.
어떤 제품이 어떤 작업에 능한지는 많은 정보를 습득하고 있어야 하고, 경험이 있어야할 수도 있다.
따라서, 최근에는 이러한 부분들을 모두 아우르며 활용할 수 있는 조립 PC를 꾸미는 사용자들도 많다.
조립 PC는 이처럼 가격적인 부분, 원하는 성능의 PC를 DIY 할 수 있다는 점등이 특징이자 매력이다.
그렇다면 현재, 어떤 부품들로 구성하면 괜찮을까?
그냥 취향에 맞게 사용 환경에 맞게 선택하라고 이야기 하는것이 사실 가장 베스트이지만, 이번 기사에서 필자는 가성비와 여러 기능성 등을
고려한 부품들을 사용한 조립 PC를 추천해볼까 한다.
■ 핵심 CPU와 GPU 선택, 인텔+인텔 조합으로 가성비를
개인적으로 조립PC를 구성하려한다면, 가성비를 우선적으로 따지는 편이다.
그냥 비싼 부품, 고성능 부품들로 추천한다면, 당연히 뛰어난 조립 PC를 구성할 수 있겠지만 이번 기사의 취지하고는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기조를 기반으로, 일단 PC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CPU와 GPU를 먼저 선택하고 그 이유를 설명해볼까 한다.

먼저 GPU는 인텔 아크(ARC) 제품을 추천해볼까 한다.
그래픽카드(GPU)에 가장 유명한 제조사의 제품도 있지만, 출시된지 반여년밖에 되지 않은 인텔 아크를 추천하는 것은 좀 이상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아크를 선택한 이유는, 최근 GPU들은 가성비가 정말 떨어지는 편이다. 가격은 비싸고, 그 가격에 대비해서 예전이라면 더 높은 등급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던 것과 달리, 요즘엔 한 단계 낮은 느낌의 제품을 구매하게 되고 있다.
그런면에서 인텔에서 새롭게 선보인 인텔 ARC 그래픽카드군은 하이엔드급은 아니지만 가성비 메인스트림급 GPU를 생각하고 있다면, 그면에서는
가성비가 상당히 뛰어난편이다.
초기에 드라이버 문제로 인해 다소 시끌시끌했지만, 반여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는 오래된 고전게임을 제외하고 최신 게임과 같은 부분에서
동작하는데에 큰 문제가 없으며, 성능도 크게 모자람이 없는 편이다.
또, 크리에이터들의 작업 시간을 단축 시켜주는 코덱 AV1을 지원하는 부분, 컨텐츠 감상을 위한 디코더, 영상 제작의 인코더 등이 하이엔드
모델 못지 않은 다양한 기능성과 성능을 제공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특히 AV1 인코더의 경우, 인텔 아크 GPU 가격대의 다른 경쟁 제품에서는 지원하는 제품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크리에이터들에게 매우
뛰어난 가성비 GPU로 손꼽히고 있다.
때문에 가성비를 따지는 조립 PC를 고민하고 있을때 인텔 ARC만한 가성비 GPU는 없다고 생각한다.
여기에 더해 CPU도 인텔로 선택한다면, 더욱더 매력적인 가성비 조립 PC의 환경으로 구성된다.

그중에서도 작년 말, 그리고 올해 초에 본격적으로 선보여지기 시작한 인텔 코어 i5 시리즈는 전세대와 확실히 다르게, 모든 등급에 E코어를
탑재해 더 많은 코어와 스레드를 제공하고 있다.
때문에, 기본적인 CPU의 성능 뿐만 아니라 멀티테스킹 등에서도 확실한 성능 향상이 제공되며, 가성비가 지난 세대 보다 더욱 올라갔다고 볼
수 있다.
물론, 꼭 인텔 코어 i5 제품군이 아니여도 된다. 더 투자를 한다면 인텔 코어 i7, i9 제품도 선택해도 무방하다. 그렇게 되면 더
많은 코어와 스레드, 고 클럭 등을 노려볼 수 있지만, 가성비는 조금 아쉬울 수 있다.
다만, 이 선택의 핵심은 인텔 아크 GPU, 인텔 CPU의 시너지를 노린 조합이기도 하다.

인텔은 자사 제품들 끼리 서로 성능을 끌어 올릴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일명, 딥링크 기능을 발표했으며, 미디어 엔진을 병렬 실행해
워크로드를 분산시키고, 성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능등의 탑재를 이야기 했다.
때문에, 실제로, 인텔 아크 GPU는 메인스트림급의 GPU이긴 하지만, 인텔 CPU와 함께 할때 상위 등급의 다른 GPU들과 비교해도
상당히 높은 가성비의 작업 효율을 기대할 수 있어, 조립 PC의 가성비 CPU, GPU로 상당히 매력적이다라고 할 수 있겠다.
■ 메모리는? 메인보드는? 스토리지는?

이제 나머지 하드웨어도 고민이 있을 수 밖에 없는데, 일단 바탕이 되는 메인보드는 인텔 CPU를 선택한다면, B760 칩셋 이상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전 세대의 B660 제품을 선택해도 좋은 가성비의 선택이긴 하지만 기왕 조립PC를 구매한다면 최신 칩셋 기반으로 중급 이상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일단 그 이유중 하나는 향후 어떻게 활용 될지 모르는 최신 PCIe 5.0을 최신 칩셋에서만 지원한다는 부분, 메모리 역시 칩셋에서
지원하는 상한치 클럭이 지난 세대 칩셋보다 더 높게 제공된다.
그외에도 여러 부분에서 더욱 랩터레이크, 13세대에 맞춰 튜닝되어 있는 느낌인 만큼, 하이엔드인 Z 시리즈나 중급 인 B 시리즈도 최신
칩셋을 추천한다.

메모리는 선택의 영역이다. 다만, 얼마전까지만 해도 16GB면 부족함이 없을 거라 이야기 하곤 했지만, 최근 최신 게임이나 각종 작업
영역에서 메모리를 상당히 많이 사용하는 모습을 보고 있다.
따라서 개인적으로는 이제 32GB 환경을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또한, 메모리의 클럭도 성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비용적인 부분의 여유가 있다면, CPU나 GPU 업그레이드도 물론 추천하지만 메모리의 클럭이 향상된 튜닝 메모리도 고려해봄이 좋다.

스토리지는 이제 말할 것도 없다. 무조건 SSD 구성이며, NVMe 기반의 M.2 구성을 추천한다.
최근 낸드 플래시가 저렴해지면서, M.2 SSD 가격이 상당히 내려온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굳이 HDD나 일반 SATA SSD를
고려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
또한, 게임들 역시 다이렉트스토리지라는 초고속 로딩 기술의 요구사항이 일정 성능 이상의 NVMe SSD를 요구하게 될 것으로 보이고, 일부
출시 예정인 최신 게임에서는 HDD 지원을 하지 않는 모습도 이제 슬슬 나오고 있다.
게임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크리에이티브 작업 환경이라면 스토리지의 역할이 더욱 커진다. 일반적인 파일 읽기 수준이 아닌 다수의 파일,
고용량의 영상 파일 등을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빠른 속도로 구동하기 위해서는 스토리지가 다른 하드웨어의 발목을 잡으면 안되기 때문이다.
작업 환경을 고려하고 있다면 SSD, NVMe SSD는 필수라고 생각한다.
■ 많은 선택지, 다양한 가능성의 조립 PC

조립 PC의 매력을 이야기 함과 동시에 현재 필자가 생각해본 가성비 있는, 선택해 볼만한 조립 PC 구성의 일부 핵심 하드웨어들을 이야기
해보았다.
다시 정리해보자면, 조립 PC는 완본체, 브랜드 PC들과 달리 원하는 형태로 DIY할 수 있고 하드웨어의 선택도 자유롭게 할 수 있어
다양한 가능성과 목적으로 꾸며나갈 수 있는 선택지다. 다만, 아는 만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조금 있다고는 생각된다.
그리고 이제 막 조립 PC를 한번 꾸며볼까 하는 사용자들에게 추천하고자 하는 하드웨어도 이야기 해보았는데, 인텔 CPU와 인텔 GPU라는
조금 신선한 기반의 조립 PC를 이야기 해보았다.
최근 인텔 제품들의 일부 제품들의 경우 확실히 성능과 활용도 대비 가격이 매력적인 부분이 분명 있는 편이라고 생각한다.
거기에 같은 제조사로 부터 나오는 시너지 기능들을 이야기 했었는데, 이 부분들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더욱 강력해질 전망이기 때문에, 선택지로
나쁘지 않다고 본다.
그외 하드웨어의 경우에는 매우 당연한 부분들이지만, 1년여전에 조립 PC를 추천할때와는 조금 상황이 달라진 부분이 있으며, 대표적으로
스토리지는 이제 M.2 NVMe가 일반화 되고 있고, 메모리도 16GB보다는 32GB, 그리고 DDR5 고클럭 메모리를 추천하는 경우가
달라졌다고 보인다.
조립 PC는 정말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는 방식의 구매 방법이다. 아는만큼, 다양한 선택지를 고를 수 있기 때문에 너무나도 매력적이다.
하지만 어떤 것들이 좋은지 모르겠다면, 다양한 많은 조립 PC 추천 가이드를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최근 것으로다. 또, 이번 기사에서
필자가 골라본 제품들도 함께 고려해보는 것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