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타에서 선보인 새 소셜미디어(SNS) '스레드'(Threads)가 돌풍을
일으키자 트위터가 견제에 나섰다.
6일(현지시간)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트위터 변호사 알렉스 스피로는
메타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에게 법정 소송까지 불사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서한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스피로는 서한에서 "메타가 트위터의 영업 비밀 및 기타
기밀 정보에 계속 액세스할 수 있는 전 트위터 직원 수십명을 고용했다"며 "트위터
영업 비밀 사용을 중단하기 위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지적 재산권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명시했다.
이에 대해 메타 커뮤니케이션 이사 앤디 스톤은 "스레드
엔지니어링 팀의 어느 누구도 이전에 트위터에 근무한 적이 없다"며 트위터
주장을 일축했다.
스레드는 트위터를 겨냥해 개발된 텍스트 중심 SNS 앱이다. 한
게시물당 500자까지 지원되며, 외부 웹사이트로 연결되는 링크와 사진 또는 최대
5분 길이의 동영상을 업로드할 수 있다.
트위터처럼 좋아요, 공유, 리포스트 기능도 지원하며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인스타그램 계정과 연동해야만 로그인이 가능하다.
스레드는 서비스 개시 첫날에만 3000만명이 넘는 사용자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