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 S23 FE 및 내년에 출시할 갤럭시 S23 시리즈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엑시노스(Exynos)를 다시 사용할 거라는 루머가 올라왔다.
Pocket-lint는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곧 출시될 갤럭시 S23 FE에서 자체 엑시노스 칩을 사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내년에 나올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 S24 시리즈도 엑시노스 사용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해 갤럭시 S22 시리즈에 탑재했던 자사의 모바일 AP 엑시노스 2200이 성능 및 발열 논란에 휩싸이며 퀄컴 스냅드래곤과 비교를 당하자 올해 출시된 갤럭시 S23 시리즈에서는 스냅드래곤과 엑시노스를 함께 쓴다는 기존의 정책을 버리고 전량 스냅드래곤 8 Gen 2을 사용한 바 있다.
GSMArena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S23 FE에 갤럭시 S22에 들어갔던 구형 엑시노스 2200을 쓰더라도 내년에 나올 플래그십 모델 S24 시리즈는 엑시노스 2400으로 갈아타야 한다고 주장했다. 엑시노스 2400의 GPU는 2200에 탑재했던 Xclipse 920보다 4배 많은 컴퓨팅 유닛이 탑재되어 그래픽 성능이 크게 향상될 거라는 이유에서다. 또한 엑시노스 2400의 초기 CPU 벤치마크에서 싱글 코어 성능이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Gen 2에 가깝고 멀티 코어 성능은 20% 앞서있는 점을 주목했다.
다만 엑시노스 2400과 비교된 것은 올해 나온 스냅드래곤 8 Gen 2이기 때문에 내년에 나올 퀄컴 스냅드래곤 8 Gen 3와의 경쟁에서는 어느 정도 우위를 차지할 지는 예측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