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최근 아이템, 골드 복사 버그가 터진
'디아블로4'의 거래 시스템을 일시 중단하는 초강수를 던졌다.
게임 업계에 따르면 블리자드는 15일 공지를 통해 "게임
내 골드 및 아이템 복사 버그를 수정할 때까지 디아블로 4 유저 간 모든 거래 기능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최근 디아블로 4에서는 케릭터 삭제 및 복구를 이용한 복사 방법이
알려지면서 골드 가격이 폭락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사태 직후 블리자드는 거래 시스템을
일시 중지하고 수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거래 시스템 재개 시점은 아직 알 수 없으나, 블리자드는 "버그가
수정되면 바로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골드 및 아이템 복사를
악용한 모든 계정에 대해서는 최종 사용자 라이선스 약관에 맞는 조치를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블리자드는 16일 1.1.2 빌드 #43953 업데이트를 적용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버그 수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골드 복사 버그 수정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패치 노트에 따르면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다른 파티원을 파티장으로
승격해 악몽 던전을 반복할 수 있었던 버그가 수정됐으며 필사적인 조치 퀘스트를
반복해 철갑 피부 비약을 무한으로 얻을 수 있는 버그 외 기타 여러 버그들이 수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