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의 주요 하드웨어 제조사들이 매해는 아니어도, 꾸준히 신제품, 다음세대를 내놓으며 성능 향상을 이루려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그러나
분명히 그중 하나는 바로 게임 때문이며, 의외로 비중이 상당히 높다.
게임을 보다 빠르고, 높은 옵션으로, 좋은 그래픽으로, 최신 기술을 활용한 디테일을 즐기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PC를 업그레이드하고,
최신 하드웨어를 구매하는 경향이 상당히 높기 때문이다.
특히나, 제조사 입장에서 최신 게임은 게이머들의 높은 주목도와 기대도 많이 받는 만큼, 마케팅 측면에서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함께하고자 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PC 주요 성능을 제공하는 하드웨어 제조사에서 최신 게임과 연계된 마케팅은 다양하게 펼치고 있지만,가장 게이머들에게 와닿는
매력적인 방법은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편이다. 바로 아예 최신 게임을 제공하는 것이다.
안그래도 요즘 비싸진 최신 게임들이 부담이 되는 상황에서, 게이머의 입장에서는 생각에 따라 최신 게임을 의외로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는
기회라고 보여진다.
■ 최신 게임을 위해 업그레이드 하려했다면 번들은 상당한 이득
▲ 작년부터 AAA급 게임 타이틀 가격이 상당히 오르고 있다,
예) 가격 이슈가 되었던 디아블로 4
사실 게임 번들은 하드웨어를 구매해야 제공 받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총 지출을 기준으로 한다면 지출이 더 큰 편이다.
하지만, 만약 자기가 해당 최신 게임을 플레이 하고 싶거나, 하기 위해서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및 교체를 고민하고 있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수
있다.
PC 하드웨어를 교체하거나 구매하는 비용은 어쨋든 확정적으로 나갈 비용이였던만큼, 게임 번들을 제공 받는다면, 게임 구매 가격 만큼은 확실히
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최신 게임을 기대하는 게이머에게 게임 번들 이벤트가 진행될 경우에는 상당히 매력적인 하드웨어 교체 및 구매 시기가 될
수 있다. 특히 요즘 같이 게임 가격이 상승하고 비싸진 경우에는 이런 부분이 더욱 크게 와닿을 것이라고 본다.
다만, 해보고자 하는 최신 게임이 번들 행사 제품으로 선택되지 않거나 제공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이부분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게이머들의 큰 관심을 받는 AAA급 게임들의 경우에는 번들 게임으로 포함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으니
시기적인 측면과 제품을 잘 고려해서 하드웨어 업그레이드와 함께 게임을 증정 받는 다면, 상당한 이득인 최신 게임을 얻으며 하드웨어까지도 함께하는
기쁨을 얻을 수 있다.
■ 하드웨어 제조사들이 번들로 선택한 게임 최적화
하드웨어 제조사가 게임을 번들로 채택한 경우 주목해 볼만한 부분은 가격적인 부분 외에도 또 있다.
바로 게임의 최적화나 제공되는 기술적인 측면이다.
게임을 특정 제조사가 번들로 제공할 경우, 경쟁사의 게임 내 활용되는 기술은 제공하지 않거나 한참 후에나 제공하는 경우가 왕왕있다. 물론,
출시와 함께 동시에 제공하는 경우도 많으니 이는 게임과 하드웨어 제조사의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만약 하드웨어 제조사가 게임에 투자 및 개발 지원을 함께 했을 경우가 앞서 이야기 한 것처럼 특정 제조사의 하드웨어의 기술이 더욱 적극
활용되고, 경쟁사 기술은 배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나 해당 제조사 제품에 더욱 최적화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예를 들면, AMD가 게임 번들로 제공했던 올해 출시작 '스타워즈 제다이: 서바이버' 같은 경우, 경쟁사인 NVIDIA의 DLSS가 제외된 채로
출시되었다.
즉, 특정 제조사의 번들 게임으로 선정 되었다는 것은, 그 제조사로 부터 지원을 받았을 경우가 높은 만큼, 해당 제조사의 하드웨어에 더욱
최적화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게임 최적화는 까봐야(?) 아는 만큼, 출시 이후로 다루어야 할 문제이긴 하지만 번들 제공에 포함되었단 것 만으로도 일단 기술 지원
같은 부분은 확실히 해당 하드웨어에 더욱 치중 되어 있을 수 있단 것을 알 수 있어 흥미로워 질 수 있는 부분이다.
■ 번들 게임 예상 방법? 제조사가 친히 영상을 찍어 올린다면...
▲ 약 7개월 전 AMD가 직접 올렸던 'P의 거짓' 퍼포먼스 영상,
국내 기준이긴 하지만 번들로 합류 되었다
내가 기대하는 게임이 게임 번들로 나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희망이 아닌, 게임 번들로 나올 가능성이 있는 게임들의 경우에는 그
징후를 미리 알 수 있다.
게임 번들 이벤트를 진행하기 이전부터, 하드웨어 제조사의 자사의 기술, 혹은 성능과 관련된 영상을 직접 찍어 게시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특정 게임만 하나로 영상을 올리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경우에는 게임 번들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다시 한번 예를 들자면, 현기사 작성 시점 기준으로 국내에서 AMD가 곧 출시 예정인 'P의 거짓'을 하드웨어 게임 번들로 포함시켜
제공하고 있는데, P의 거짓의 퍼포먼스 확인 및 플레이 영상을 약 7개월여전 AMD가 공식 유튜브에 포스팅한 기록이 있다.
NVIDIA 역시 디아블로 4 번들 행사를 진행하기 이전, 출시와 함께 제공될 DLSS 3 적용 발표영상이라던지, 플레이 영상 등을
공식적인 유튜브로 내보내왔었기 때문에, 번들 이벤트로 진행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그리고 결국 P의 거짓이나, 디아블로 4나
모두 게임 번들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이런 정황으로 보았을때, 만약 특정 게임이 하드웨어 제조사의 공식 퍼포먼스 영상이나 기술 지원 영상의 제물(?)로 활용되는 모습을 본다면,
그 게임은 향후 어떤식으로든 번들이나 관련 이벤트가 진행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진다는 분석을 해볼 수 있었다.
■ 마케팅이긴 하지만, PC 게이머에겐 의외로 매력적
게임 번들 이벤트는 예전부터 진행되어오던 나름의 전통(?)적인 하드웨어 제조사들의 마케팅이다.
흔히 하는말로 게이머들의 지갑을 열게 하려는 상술이라고 고깝게 볼 수도 있지만, 앞서 이야기 했듯이, 하드웨어 구매 예정자들이자 게이머인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이벤트는 상당히 반갑고 매력적으로 다가올 부분이다. 해당 게임을 플레이 하고자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를 고민한 경우라면 더욱 더
환영할만하기도 하고 말이다.
마케팅이긴 하지만, 안그래도 최근 게이머들에게 부담으로 다가오는 타이틀 하나하나의 가격을, 그나마 상쇄해줄 수 있는 좋은 이벤트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자신의 시스템의 상황에 따라서는 또 여러 루트를 통해 저렴하게 게임을 구할 수 있는 또하나의 이벤트이기도 한만큼 이러한 번들
게임들을 제조사 별로 주목 해보고 있다가 잘 활용해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