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비디아가 그레이스(Grace) CPU 슈퍼칩 성능을 공개했다.
ARM 네오버스 v2 코어를 적용한 엔비디아 그레이스 CPU 슈퍼칩은 초고속 페브릭을
사용하여 단일 다이에 72개의 코어를 연결한 것이 특징으로, NV링크를 사용해 2개의
다이를 패키지로 연결할 수 있다.
이렇게 구성된 그레이스 CPU 슈퍼칩은 900GB/s의 대역폭을 제공하며 LPDDR5X 메모리를
사용, 일반 서버 메모리와 비슷한 비용으로 50% 더 많은 메모리 대역폭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전력 소모도 8분의 1에 불과하다는 것이 엔비디아 측 설명이다.
엔비디아는 8월 27일 시작된 핫 칩을 맞아 그레이스 CPU 슈퍼칩의 성능을 경쟁
솔루션과 비교한 데이터도 공개했다.
이 데이터는 96개의 코어와 192개 스레드를 처리하는 AMD EPYC 9654와 56개 코어와
112개 스레드를 처리하는 인텔 Xeon Platinum 8480+가 듀얼 소켓으로 구성된
시스템이 비교됐다.
엔비디아는 이 조건에서 자사 그레이스 CPU 슈퍼칩이 인텔 SPR 보다 크게 앞선
성능을 제공 했으며 AMD 제노아와는 비슷하거나 Graph Analytics GapBS BFS에서
40% 빠른 성능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을 5메가와트 데이터 센터를 기준으로
평가하면 경쟁 솔루션 대비 2배 이상의 처리량을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이 엔비디아
측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