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시장은 현재 매우 다양한 니즈를 가진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가볍게 들고 다니며 가벼운 여가활동과 여러 작업을 할 수 있는 노트북을 필요로 하기도 하며, 무겁지만 데스크탑을 대신하며 강력한 성능으로
크리에이티브한 작업부터 고성능을 요구 하는 게임까지 고퀄리티로 플레이할 수 있는 게이밍 노트북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극단적이지 않게, 들고 다닐 만한 수준의 무게와 슬림함, 성능도 메인스트림 수준의 만족감은 제공하는 노트북을 원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번 기사에서 살펴볼 제품인 레노버의 리전 슬림 5i 16IRH8 i7 제품이 이 항목에 해당하는 제품에 가깝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백팩 정도에 무난히 들고 다닐만한 적당한 무게와 슬림함을 유지하면서도 수준급의 성능을 뽐낼 수 있는 구성이기 때문이다.
■ 무난한 그레이 디자인 기반의 외형 구성
레노버의 리전 시리즈는 꾸준히 새로운 세대를 매해 선보여 오면서 다양한 변경점을 적용해왔다. 다만, 외형적인 모습은 아주 눈에 띄는 변화를
적용했다고 보긴 어렵다.
그 이유는 일찍이 노트북 디자인 트렌드가 화려한 외형과 구성을 원하기 보다는 매우 심플한 형태의 외형 디자인이 선호되고 있고,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리전 시리즈 역시 핵심이 되는 심볼인 LEGION의 위치나 크기, 음각 등의 일부 변경만 소소하게 적용되어 왔다.
이번 세대의 레노버 리전 슬림 5i 16IRH8 i7 모델도 아주 크게 눈에 띄는 디자인은 아니지만, 특징이라면 역시 LEGION 로고가
상판 한켠에 제공되고, 음각 처리 및 유광 처리되어 노트북의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가져가는 모습이다.
또한, 상판의 경우 그레이 색상의 아노다이징 기반 알루미늄 하우징을 제공하기 때문에 튀지 않는 디자인과 색상으로, 외부에서 어디에서든
사용할때 부담 스럽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노트북을 열었을 때 역시 16인치 기반의 디스플레이가 제공되며, 풀배열 키보드가 제공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풀배열 키보드에는 4-Zone RGB 백라이트가 제공되어 밋밋하지 않고 화려한 모습을 제공해 게이밍 노트북 면을 놓치지 않은 감성을
제공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 4-Zone RGB는 4개의 구역을 원하는 색상으로 소프트웨어를 통해 수정이 가능해 다양한 변화를 꾸며볼 수도 있다.
키보드 디자인이나 터치패드는 지난 세대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곤 하지만, 기본적으로 리전 트루스트라이크 키보드란 이름으로 정밀함, 정확도를
올려주는 키보드 이기 때문에 별도의 키보드 연결 없이 노트북의 키보드로 게임을 즐기는데에는 큰 무리가 없어보인다.
디스플레이의 경우에는 16인치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는 16:10 비율로 지원으로 인한 사이즈로 생각된다.
IPS 패널을 활용하고 있으며, 안티글레어, sRGB 100%, 300니트의 밝기, NVIDIA G 싱크 기술을 지원하며 게이밍 노트북
시리즈인 만큼 고주사율도 지원하며 최대 165Hz까지 구성할 수 있다.
더불어 X-Rite 팩토리 캘리브레이션 및 로우 블루라이트 티유브이 라인란드 인증등이 적용되어 화질적인 부분에 있어서 모자람 없는 사용이
가능하다.
웹캠도 기본 제공되며, 1080p FHD 화질을 제공할 수 있고, 보안을 위한 E-셔터 기능을 통해 카메라를 쓰지 않을땐 가려둘 수 도
있다.
■ 후면 기반 포트 제공과 무게 두께 확인
이번에 살펴보는 레노버 리전 슬림 5i 16IRH8 i7 모델은 상당히 재미난 포트 제공 구성을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노트북들의 대부분이 전부 하판의 좌측, 혹은 우측에 포트를 대거 제공하는 편이다. 특히 USB 같은 경우가 자주 활용될 여지가
있기 때문에 그러한 부분이 많은데, 이번 레노버 리전 슬림 5i 16IRH8 i7 모델은 대부분의 핵심 포트들을 후면으로 몰아 버린 모습을
보여준다.
우선 좌측에는 USB 타입C 3.2 Gen2 포트가 2개 제공되며 두 포트 모두 DP 1.4를 지원하고 하나는 파워 딜리버리, 일명 PD
140W 충전을 지원한다. 또 3.5 오디오 콤보 잭을 지원하는 심플함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측면은 더 심플하다. 포트라고 할 수 있는 것은 SD 카드 슬롯 딱한개이기 때문이다. 이 SD 카드 슬롯 외에는 웹캠 E-셔터
ON/OFF 만 있어 매우 심플하다.
이번 레노버 리전 슬림 5i 16IRH8 i7 모델은 앞서 이야기 했듯이 있어야할 여러 포트들은 모두 후면으로 몰아버린 디자인을 채택했다.
HDMI 포트, 유선 랜 포트, USB 타입 A 포트 2개, 전원 포트가 모두 후면에 제공된다.
이 느낌은 어디서 많이 느껴볼 수 있었는데, 바로 일반 데스크탑 본체와 비슷했다.
일부 자주 쓰는 타입C포트만을 냄겨둔채 보통 오래 꼽혀있어야 할 포트, 활용도가 조금 낮아진 포트들은 후면으로 배치해 만약 유선 연결시에는
불편함을 제공하지 않도록 배려한 부분으로 분석된다.
특히나, 게이밍 노트북의 경우, 마우스를 연결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주로 노트북들이 우측에 USB 타입A 포트를 구성하게되면 마우스
연결시 연결부가 마우스 움직임에 상당히 불편함을 주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레노버 리전 슬림 5i 16IRH8 i7 모델은 이부분을 완전히 해결하기 위해 우측면에 아예 포트를 제공하지 않다시피 하는 강수를 둔 것이
아닐까 싶다.
근데 실제로 이러한 구성으로 사용을 해보면 상당히 편리하다고 느껴졌다. 게임을 몰입할 수 있게 하는 이러한 사소한 디자인이 매력을 더욱
끌어올리는 것이 아닌가 싶다.
레노버 리전 슬림 5i 16IRH8 i7 모델은 성능과 휴대성의 밸런스를 어느정도 갖춘 노트북이라고 서론에 언급하기도 했는데, 그만큼 무게와
슬림함이 여타 게이밍 노트북처럼 너무 크고 무겁지 않다.
컴팩트한 디자인과 함께 백팩 정도에는 수납하며 들고다닐만한 수준이라고 보여지는데, 무게의 경우에는 옵션제품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이번
케이벤치에서 살펴본 모델의 경우 2.2kg 수준이며, 두께의 경우에도
22mm 급으로 확인된다.
휴대하기 정말 간편하다고 말할 수준이라고는 못하겠지만서도, 이정도 수준이면 백팩에 넣어 출장을 간다던가, 거실에서 방으로, 방에서 거실
등으로 휴대하며 활용 할 수 있는 적당한 수준이 아닐까 싶다.
■ 최신 13세대 인텔 코어 i7-13700H, RTX 4050 랩탑 GPU 성능은?
이번에 케이벤치에서 살펴보고 있는 제품은 레노버 리전 슬림 5i 16IRH8 시리즈로, 핵심적인 성능을 판가름하는 CPU는 인텔의 최신
13세대 랩터레이크 CPU, 코어 i7-13700H가 탑재되어 있다.
GPU의 경우에는 최신 RTX 40 시리즈의 지포스 4050 랩탑 모델이 탑재되어 있어 최고사양은 아니지만 준수한 성능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된다.
CPU에 대해 좀더 자세히 살펴보자면, 인텔 코어 i7-13700H는 i7 급에서 최상위급에 속하는 제품으로, 퍼포먼스코어 6개, 효율코어
8개로 총 14개의 코어와 20개의 스레드를 갖추고 있어 작업 성능에 있어서 매우 뛰어난 성능을 제공 받을 수 있다.
클럭 역시 퍼포먼스 코어 기준 최대 부스트 클럭이 5GHz 이기 때문에 강력한 CPU 성능을 필요로할 때에도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고
보여진다.
GPU의 경우에는 RTX 40 시리즈 중에서도 RTX 4050 랩탑 버전으로, 메인스트림급에 해당하는 GPU다. 때문에 상위 제품 보다는
매우 고성능을 자랑하는 것은 아니지만, 최신 게임에 있어서 CPU와 함께 최고~높음 사이의 옵션을 택하고 플레이 하는데에는 모자람이 없다.
특히나, 최근에는 FSR이나 DLSS 같은 업스케일링 기술, 나아가서는 RTX 40 시리즈는 프레임 보간 지원을 통해 DLSS3 지원
게임의 경우 상당한 프레임 확보 기술을 이용할 수 있어 최신 AAA급 게임도 고퀄리티로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메모리 역시, 16GB 용량의 DDR5 메모리로 구성되어 있는만큼 큰 부족함을 느끼진 않을 것이라고 보여진다.
본격적으로 레노버 리전 슬림 5i 16IRH8 i7 모델의 성능을 체크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먼저 CPU 관련 벤치마크 테스트 구동 결과로서, PCMark10, CinebenchR23, CPU-Z의 벤치마크 점수를 확인해볼 수
있었다. CPU는 상위 등급으로서 꽤나 우수한 점수를 기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데스크탑 CPU에 비해서도 큰 모자람이 없는 결과로
확인 된다.
RTX 4050 테스트는 3DMark의 대표적인 FireStrike 및 TimeSpy로 간단하게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이후 최신 게임을
포함한 게임테스트가 진행됐다.
RTX 4050 GPU가 상위 등급의 GPU는 아닌만큼,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지만 의외로 벤치마크 점수, 게임 테스트에서 수준급의 성능을
제공 받을 수 있었다.
일부 고성능을 요구하는 AAA급 게임에서 조차도 옵션 선택에 따라서는 상당히 높은 퍼포먼스도 제공 받을 수 있었기에, 그래픽 퀄리티 보다
게임성을 우선시 하는 게이머라면 충분히 만족하고도 남을 성능을 보여줬다.
참고사항으로 레노버 리전 슬림 5i 16IRH8 i7에 탑재된 RTX 4050 GPU의 TGP는 100W로 설정되어 있기 때문에, 함께
제공되는 유선 전원을 활용해야 최대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성능 테스트는 앞에서 언급하지 않았지만 기본 제공되는 스토리지 테스트다. NVMe 기반의 SSD가 탑재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매우 고성능 M.2 NVMe가 탑재된 것으로 보여진다.
실제로 테스트 결과 상당히 빠른 속도의 스토리지 성능이 확인되어 놀라웠다.
■ 합리적인 수준급의 게이밍 노트북
레노버의 리전 시리즈는 이전부터 상당히 합리적인 게이밍 노트북으로 정평이 나있었다. 디자인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화려한 디자인을 채택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수한 그레이 기반 컬러를 지속해오고 있고 특별히 강렬한 로고나 LED를 첨부하지 않고 있다.
그만큼 기본적인 스펙과 성능에 있어서 자신감이 있어서일지는 모르겠지만, 실제로 테스트를 진행하며 사용해본 결과, 완성도가 상당히 높은
시리즈임에는 틀림 없다는 생각이다.
앞에서 이야기 했듯이, 게이밍 노트북이지만 휴대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여타 게이밍 노트북과는 달리 성능과 휴대성을 어느정도 동시에
유지시키려고 하는 기조가 느껴진 노트북이였다.
때문에 흔히 말하는 시즈 모드로 게이밍 노트북을 하는 사람들 외에도, 여타 다른 고성능 작업을 하는 크리에이터들에게도 상당히 매력적인
노트북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감당할 수 있는 사양이 되어야할 것이 분명한데, 이번 레노버 리전 슬림
5i 16IRH8 i7 제품은 최신 게임은 물론, 작업 성능
부분에 있어서도 충분히 강력한 성능을 내어줄 인텔 코어 i7-13700H 및 RTX 4050 랩탑 GPU가 탑재되어 있어 고도의 전문 작업이
아닌 이상 성능이 부족할 것이라고 보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필요할때 어디서든 고성능 PC를 활용하고 싶고, 본격적으로 다양한 작업, 최신 게임까지 아우르고 싶은 게이밍 노트북을 찾고
있다면, 합리적인 부분들을 빼곡히 채용한 이번 레노버 리전 슬림 5i 16IRH8 i7 모델을 고민해보는 것을 추천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