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나인투파이브맥
애플의 최신 iOS 17 업데이트를 설치한 일부 사용자에게서 개인정보
설정이 자동으로 초기화되는 문제가 보고되고 있다고 외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보안 전문가 Mysk는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iOS 17 버전으로 업데이트한 일부 사용자의 ▲중요한 위치(Significant Locations)
▲아이폰 진단(iPhone Analytics) 등 개인정보 설정이 아무 경고 또는 권한 없이
자동으로 초기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중요한 위치 설정은 가장 최근에 방문한 주소를 추적하는 데
사용되며 모든 데이터는 엔드투엔드 암호화된다. 애플에 따르면 애플조차도 암호화된
데이터를 읽을 수 없다고 한다. 그러나, Mysk는 "중요한 위치는 아이폰에 로컬로
남아 있지만 자주 방문하는 위치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기록하므로 남용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또, 아이폰 진단 설정에 대해서도 "이러한 분석 보고서에
사용자의 위치 정보가 포함되어 있으면 보고서에서 사용자를 식별하지 못하더라도
개인 정보 보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보안 전문가들은 항상 이
두 가지 옵션을 끄라고 조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애플도 이 문제를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나인투파이브맥에
해당 문제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문제가 된 설정은 설정 -> 개인 정보 보호 및 보안 ->
위치 서비스 -> 시스템 서비스에서 찾을 수 있다. 만약, iOS 17 버전으로 업데이트했다면 설정이 켜져있는지
확인해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