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정부가 애플로부터 제출 받은 '아이폰12' 모델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프랑스 전파관리청(ANFR)은 자체 실험 결과 아이폰12에서
인체에 흡수되기 쉬운 전자파를 기준치보다 더 많이 방출하는 것으로 나타나자 판매를
중단하는 한편, 9월 27일까지 애플이 전자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지 않을 경우 제품을 리콜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논란이 있은 후 애플은 아이폰12가 여러 국제 기관으로부터 글로벌
전자파 표준을 준수하는 인증을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프랑스 조사 결과에 이의를
제기했지만, 이후 프랑스에서 사용되는 테스트 방법을 수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현재 ANFR은 애플이 제출한 소프트웨어 패치를 꼼꼼하게 검토
중이지만 아직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고 있다. 국내에서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는 제조사인 애플에 관련 상황을 보고할 것을 요청하고 향후 아이폰12 모델
4종을 확보해 전자파 기준 충족 여부를 정밀히 검증해 공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