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중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 제제를 강화함에 따라 엔비디아가 타격을
입게 됐다.
엔비디아는 이미 대중 제제를 우회하는 파생 모델로 수출 문제를 해결한 바 있지만
성능 임계값을 기준으로 하는 새로운 규정이 추가되며 더 이상 제제를 피할 수 없게
됐다는 소식이다.
새로운 제제 기준은 특정 기술이나 기능이 아닌 GPU 자체 성능을 제한하는 것으로,
미국 정부가 정한 임계값을 넘기지 않는 GPU만 수출을 허가하게 만들었다.
현재로써는 데이터 센터용 고성능 GPU 뿐만 아니라 일부 게임용 지포스 시리즈까지
포함된다는데 엔비디아가 미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문서에는 RTX 4090이 해당 규정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엔비디아는 관련 입장을 묻는 외신에 단기적으로는 실적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지만 중국내에서 그래픽카드의 최종 패키징 및 생산이 이뤄지고 있어 이에 대한
영향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