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통의 독일 명품 라이카(Leica)가 촬영부터 공개되는 순간까지 완벽한 신뢰성을 제공하는 세계 최초의 콘텐츠 인증 정보(Leica Content Credentials) 기능을 탑재한 카메라 라이카 M11-P를 출시했다.
라이카 M 시리즈는 1954년 출시 이후 역사의 주요 사건 속에서 생생하고 사실적인 이미지를 구현하는 카메라의 대명사로 손꼽힌다. 직관적이고 독특하며 주변과 조화롭게 어울리는 M 시스템의 사진 스타일은 특히 분쟁 지역에서 활동하는 포토 저널리스트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오늘날의 디지털 시대에는 사진 조작 기술 발달에 의해 오히려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고 자신이 찍은 사진의 진위 여부를 증명하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 이는 사진 보도의 근간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라이카 카메라는 콘텐츠 자격 증명(CAI)을 바탕으로 사용자 정보를 암호화하여 저장하는 세계 최초의 카메라 라이카 M11-P를 출시하며 다시 한번 선구적인 역할을 이어가고자 한다. 라이카 M11-P의 콘텐츠 인증 정보 기능은 디지털 사진의 진위성과 저작권을 보호하게 되며 이를 통해 모든 사진작가의 귀중한 작품을 인정하고 디지털 콘텐츠와 그 출처에 대한 신뢰를 보장하게 될 것이다.
CAI 기술은 독일 연방 인쇄국의 디지털 인증서 저장용 특수 칩셋 하드웨어를 통해 촬영된 사진의 진위를 확인할 수 있게 한다. 라이카는 콘텐츠 자격 증명 (CAI)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디지털 콘텐츠 보호를 위한 새로운 표준을 설정하고 있다.
라이카 M11-P의 콘텐츠 인증 정보(Leica Content Credentials) 기능은 사진을 특수 알고리즘으로 서명하여 해당 사진의 카메라 모델, 제조업체 및 사진 속성 등 신뢰할 수 있는 인증을 제공한다. 이러한 인증은 무료 CAI 오픈 소스를 통해 언제든지 확인 가능하며, 사진이 원본인지 편집된 버전인지를 구별하고 편집 내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로써 사진가는 자신의 사진을 촬영한 순간부터 공개할 때까지 사진의 진위를 완전히 입증할 수 있다. 사진의 인증은 콘텐츠 크리덴셜 웹사이트 또는 라이카 포토스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라이카 M11-P는 최대 6,000만 화소의 BSI CMOS 센서와 3단계 해상도 기술, 고성능 마에스트로 III 프로세서를 탑재하여 최첨단 카메라 기술과 최대의 유연성을 결합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자연스러운 색감, 넓은 다이나믹 레인지, 정교한 디테일로 가득한 선명한 이미지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256GB의 대용량 내장 메모리로 언제든 사용할 수 있는 안정적이고 기능적인 사용을 지원하는 독일 제작(Made in Germany)의 카메라이다.
라이카 M11-P는 전면의 라이카 레드 닷 로고 대신 은은한 라이카 시그니처 레터링이 상판에 새겨져 있어 부드럽고 섬세한 느낌을 준다. 무광 블랙의 라이카 M11-P의 경우 상판과 하판은 알루미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실버 크롬 버전은 황동으로 제작되었다. 내구성이 뛰어난 마그네슘 합금으로 제작된 올메탈 소재의 라이카 M11-P 바디는 카메라 외관을 안전하게 보호하며, 반사 방지 보호 코팅이 된 사파이어 크리스탈 LCD 모니터가 어떤 환경에서도 사진 확인을 편리하게 도와준다. 또한 M 시스템을 위한 블랙 가죽 액세서리 2종도 함께 출시되어 라이카 M11-P의 우아한 디자인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한편, 라이카 카메라는 라이카 M11-P 출시에 맞춰 최신 기술과 디자인을 결합한 고성능 광각 렌즈인 라이카 주미크론-M 28 f/2 ASPH.를 공개했다. 이 렌즈는 라이카의 전문 엔지니어링을 통해 만들어진 독특한 이중 커브 메커니즘을 사용하며, 초점 거리 조절이 매우 부드럽고 정확하다. 렌즈의 최단 초점 거리는 40cm이다.
블랙, 실버 2가지의 컬러로 출시된 라이카 M11-P는 27일부터 전 세계 라이카 온오프라인 스토어 및 공식 딜러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