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14가 설치된 픽셀 6 이상의 최신 모델에서, 랜섬웨어와 같이 스토리지 접근이 차단되는 버그가 발견되어 구글이 대응에 나섰다.

해당 이슈와 관련한 구글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버그는 기본 사용자 외에 다른 사용자, 게스트, 제한된 프로필 및 아동 사용자를 설정한 상황에서 발생하며, 기본 사용자 또는 직장 프로필에서 2개 이상의 구글 계정이 로그인된 상황에서는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스토리지 접근 차단 이슈가 발생할 경우 재부팅 후 공장 초기화 권장 메시지가 뜨지만, 이를 수행할 경우 저장된 데이터가 모두 사라지게 되므로 사용자에 따라 치명적일 수 있다. 그렇다고 공장 초기화를 선택하지 않으면 재부팅이 반복되기에 사실상 기기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구글은 해당 증상 방지를 위해 구글 플레이 시스템을 업데이트하고, 무한 부팅에 빠진 기기를 포함해 공장 초기화를 하지 않고도 스토리지 파일에 접근할 수 있는 시스템 업데이트를 준비 중임을 알렸다.
한편, 구글은 이번 사태가 해결되기 까지 다중 프로필 생성이나 다중 프로필을 이용한 로그인을 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