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의 가성비를 앞세운 준프리미엄급 스마트폰 '갤럭시S23
FE' 모델이 다음달 국내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3일 관련 업계 및 국내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삼성은 다음달
1일 '갤럭시S23 FE' 모델의 국내 출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80만원대가
유력하다.
최근 삼성 갤럭시 기기의 펌웨어를 조회할 수 있는 '체크펌(Checkfirm)'
앱에서 갤럭시S23 FE의 자급제 모델(SM-S711N)의 테스트 펌웨어가 발견되면서 국내
출시가 확인되기도 했다.
갤럭시S23 FE가 국내에 출시된다면 지난 2020년 10월 '갤럭시S20
FE' 출시 이후 3년 만이다. 갤럭시S23 FE는 현재 인도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최근 두 번째 펌웨어 업데이트를 받은 바 있다.
갤럭시S23 FE는 플래그십급 카메라 기능을 제공하면서 가격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전면에는 비전 부스터(Vision Booster)가 탑재된 6.4인치 다이나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60~120Hz 주사율)이 탑재됐으며 출시 지역에 따라 스냅드래곤
8 1세대 또는 엑시노스 2200 프로세서가 장착됐다.
50MP 고해상도 렌즈와 3배 광학 줌 카메라를 지원하며 나이토그래피(Nightography)
기능을 사용해 저조도 환경에서도 생생한 색상으로 선명한 셀카와 인물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또, 고급 디지털 이미지 흔들림 보정(VDIS) 기능을 갖춘 광학 이미지 흔들림
방지(OIS) 각도의 후면 카메라를 사용하여 이동 중에도 안정적인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13 버전으로 실행되며 향후 4번의 안드로이드
OS 업그레이드 및 5년 동안 보안 패치가 제공된다. 이밖에 IP68 등급 방진 및 방수
등급을 갖췄으며 4500mAh 배터리는 25W 고속 충전을 지원해 30분 만에 50% 충전이
가능하다.
한편, 차기 플래그십 갤럭시S24 시리즈는 내년 1월 출시도 유력하다.
갤럭시 언팩 장소는 미국 샌프란시스코가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협력업체들은
갤럭시S24 시리즈의 부품을 생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