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이 배터리 수명 향상을 위해 커스텀 배터리 디자인을 개발하고
있다고 해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이 국내 보고서를 인용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커스텀 배터리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애플은 이를 위해 정극재와 음극재 등 배터리를 구성하는
소재 개발 단계부터 직접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애플은 배터리 내부에 흑연 대신 실리콘 비중을 더 높이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리콘 비중이 더 높아지면 전체
배터리 용량을 늘릴 수 있고, 충전 속도도 단축할 수 있다. 다만, 실리콘은 충전
과정에서 팽창하기 쉽다. 애플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애플은 지난 2019년 삼성SDI 임원 출신의 '배터리 전문가'를
배터리 개발 부문 글로벌 대표로 영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