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제조거점 다각화 전략하에 항저우만(Hangzhou Bay)에서 생산되는 전기 SUV 쿠페 폴스타 4(Polestar 4)를 2025년 하반기부터 국내에서도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폴스타와 지리 그룹(Geely Group), 그리고 르노코리아자동차(Renault Korea Motors, 이하 르노코리아)는 북미 수출과 국내 시장을 위한 폴스타 4를 르노코리아의 부산 공장에서 생산하는 합의에 도달했다. 해당 공장은 23년의 차량 제조 경험과 약 2,000명의 숙련된 직원을 보유하고 있고, 수출항과 바로 연결되는 지리적 장점을 갖고 있다.
폴스타는 개발 및 제조 과정에 있어서 자체 시설 투자가 아닌 협력사와 주요 주주들의 역량, 유연성과 확장성을 활용하는 자산 경량화(asset-light) 운영 방식을 펼치고 있다.
폴스타 4는 폴스타 라인업의 두 번째 SUV로 2023년 상하이 오토쇼(Shanghai Auto Show)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폴스타 4는 폴스타의 콘셉트 카(Concept car)에서 처음 선보인 디자인 요소를 반영한 SUV 쿠페이자 현재까지 양산된 폴스타의 차량 중 가장 빠른 모델이다. 폴스타 4는 크기와 가격 면에서 폴스타 2와 폴스타 3 사이에 위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