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디스플레이가 2026년부터 아이폰에 공급되는 OLED 패널에
신소재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애플인사이더 등 외신은 국내 보고서를 인용해 삼성디스플레이가
OLED 전력 소모를 줄이기 위해 OLED 패널에 청색 인광 소재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OLED에 사용되는 적색, 녹색 인광재료는 내부 발광효율이
100%인 반면, 청색은 형광물질을 사용하는데 효율이 25%에 불과하다. 청색 형광 물질을
인광 버전으로 교체하면 비율이 증가하고 전체 전력 소비가 감소할 것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 중인 청색 인광 적용 재료세트명은 'B1'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2025년 하반기 플렉시블 OLED 재료세트 M15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디스플레이 OLED 패널은 'M' 시리즈로 불리는 재료 세트로 만들어진다.
OLED는 자체적으로 빛을 내는 발광소재를 통해 영상을 표현하는
디스플레이다. 각 소재 조합으로 성능과 수명이 결정된다. 뒤에 붙은 숫자가 높을
수록 고성능·고품질을 의미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4년 아이폰16 시리즈, 2025년 아이폰17
시리즈에 M14 OLED 패널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 하반기 OLED 패널에 신소재가
적용된다면 2026년 출시되는 아이폰18 시리즈에 M15 OLED 패널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