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 2011년 이후
가장 낮은 3분기 출하량을 기록했다.
20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유럽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출하량을 기록했다.
카운터포인트는 "서유럽은 8% 감소하면서 직전 분기(14%
감소)보다는 조금 회복됐으나, 동유럽은 여전히 지정학적 위기가 계속되며 출하량이
15% 감소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이 15% 감소했다. 2011년 이후
가장 낮은 3분기 출하량이다. 다만, 점유율 부분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32%를 기록하면서 1위 자리를 지켰다.
애플도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하며 2014년 이후 9년
만에 가장 낮은 3분기 출하량을 기록했지만 경쟁사들이 더 고전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 높은 24% 점유율을 기록했다.
샤오미는 동유럽 지역에서 인기를 끌며 22%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쟁 이후 러시아 영업이 어려워진 삼성전자와 애플의 공백을 샤오미가 차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 애플, 샤오미에 이어 리얼미(4%), 아너(3%)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