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경찰이 HDMI 인증 마크를 위조한 가짜 HDMI 케이블 단속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수요일, 대만 경찰은 주요 도시의 온라인 판매자로 부터 3,037개의 HDMI
케이블을 찾아냈으며 압수된 물품의 시장 가치만 8천만 대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33억에 달한다고 보고했다.
압수된 가짜 HDMI 케이블들은 HDMI 협회가 발행한 인증 로고가 부착되었으나
모두 위조된 상표라는게 경찰 측 설명이다.
여기에 더해 HDMI라는 로고나 문구도 상표권이 있는 등록 상표라서 라이센스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이상 무단 도용으로 볼 수 밖에 없다고 한다.
이에 대해 HDMI 협회는 정식 라이센스 제품이 아닐 경우 신호 품질이 좋지 않거나
전기적인 화재 발생도 배제할 수 없다며 소비자들은 인증 마크나 홀로그램, QR 코드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