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로소프트(MS)가 내년 6월 차기 윈도우 12(가칭) 버전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외신이 대만 공상시보를 인용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콴타 린 바이리 회장은 대만에서 열린 대만 의료기술
전시회에 참석해 "내년 여름 마이크로소프트가 차세대 윈도우 운영체제를 출시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린 회장은 "인공지능(AI) 기반 윈도우 PC가 내년 여름에
나올 것이며 콴타는 가장 먼저 투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출시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6월 대만에서 열리는 컴퓨텍스에서 공식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MS는 최근 코파일럿 등 AI 기능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외신은
"윈도우 12에서는 AMD, 인텔, 엔비디아 등 하드웨어 파트너의 전용 AI 가속
하드웨어를 갖춘 시스템을 권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2024년이 AI 기반 윈도우 PC의 원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텔에서 발표한 차세대 프로세서 '코어 울트라'는 노트북에서 네트워크
연결 없이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구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이달 중 코어 울트라 칩이 탑재된 AI 노트북
'갤럭시 북4' 시리즈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