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직원의 17%를 감축한다고 밝혔다. 이는 약 1,500명에 해당하는 규모다.
다니엘 에크 스포티파이 최고경영자(CEO)는 "2020년과
2021년에 걸쳐 인력과 서비스를 크게 확대했지만 지금은 경쟁에 직면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포티파이가 올해 들어 직원을 감축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올해 1월 직원의 6%를 감축했고, 6월에는 팟캐스트 사업을 축소하면서 2%를 추가로
감축했다.
3분기 기준 스포티파이의 유료 가입자 수는 2억2600만명에 달하지만
빈약한 비지니스 모델로 인해 수익을 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스포티파이는
분기별 이익만 종종 기록했을뿐 연간 순이익을 기록한 적은 지금까지 한 번도 없다.
스포티파이는 이번 구조 조정으로 4분기 1억 달러~1억 1700만
달러 사이의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손실 비용의 대부분은 해고된 직원을
위한 해고 비용으로 사용된다.
해고된 직원은 해고 기간 동안 약 5개월분의 급여와 휴가 수당
및 건강 보험 혜택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