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구 페이스북)가 이달 중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메신저
앱 간 채팅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메타는 지난 2020년 메신저 환경을 인스타그램에 연결하여 사용자들이
어떤 앱을 사용하든 최고의 메시징 환경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된 채팅 환경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3년이 지난 후 페이스북은 새로운 지원 페이지를 통해
2023년 12월 중순부터 메신저와 인스타그램 앱 간 채팅은 더 이상 제공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비스가 중단될 경우 인스타그램에서 페이스북 계정으로 새로운
대화 또는 통화를 시작할 수 없으며 페이스북으로 진행한 기존 채팅은 모두 읽기
전용으로 전환되면서 새로운 메시지를 보낼 수 없다.
또, 페이스북 계정에서 활동 상태 또는 메시지 확인 여부를 볼
수 없으며 페이스북 계정으로 진행한 기존 채팅은 페이스북 또는 메신저의 받은 편지함으로
이동되지 않는다.
메타가 서비스를 중단한 이유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외신은
메시징 플랫폼 간 상호 운용성을 제공해야 한다는 요구 사항이 포함된 유럽 디지털
시장법(DMA)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메타의 또 다른 제품인
왓츠앱(WhatsApp) DMA 규정을 준수하는 새로운 '서드-파티 채팅' 기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