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소닉이 12VHPWR 파워 케이블 사용에 대한 새로운 지침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엔비디아 주도로 상용화된 12VHPWR 파워 커넥터는 기존 PCIe 파워 커넥터 대비 전력
공급량이 많고 기술적 이점이 많지만 장착시 완벽하게 체결되지 않을 경우 접점 불량에
따른 과열과 손상 문제가 확인된 바 있다.
극히 일부에서 확인된 이 문제는 그래픽카드 손상으로 이어져 사용자들을 불안에
떨게 하기도 했는데 커넥터 핀 구조의 개선과 함께 전용 케이블이 보급되며 과거와
같은 심각한 피해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12VHPWR 파워 커넥터를 채택한
고성능 그래픽카드 상당 수가 크고 길게 만들어진 탓에 케이스 공간이 부족하여 케이블
설치에 어려움이 많은데 이에 대해 시소닉이 헤이 드라이어를 사용하라는 지침을
추가했다는 소식이다.
케이스 내부 공간이 부족해 12VHPWR 파워 케이블을 90도로 꺽어써야 한다면 헤어
드라이어 같은 열원을 사용하여 원하는 방향으로 케이블을 구부려 사용하라는 설명이다.
케이블에 열을 주고 구부리면 그 상태 그대로 케이블 방향을 성형할 수 있어 커넥터로
가해지는 힘을 조금이나마 분산할 수 있게 되는데 이 때문에 헤어 드라이어 같은
열원을 사용하라는 지침을 추가한 것으로 판단된다.
헤어 드라이어를 통한 케이블 성형과 함께 케이블을 구부리는 위치도 12VHPWR
파워 커넥터에서 최소한 3.5cm 이상 떨어져야 한다는 것이 시소닉 측 설명인데 그래야
12VHPWR 파워 커넥터를 제대로 장착한 후에도 커넥터로 가해지는 불필요한 힘이 막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