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차기 아이패드 프로에 탑재되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주문량을 대폭 축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현지시간) 외신은 국내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이 아이패드
프로 OLED 패널 주문량을 20~30% 줄였다고 보도했다.
OLED 아이패드 프로는 11인치 및 13인치 모델로 출시된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 13인치 OLED 패널을 생산 중이며 11인치 OLED 패널도 곧 생산할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1인치 OLED 패널을 생산한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패드용 OLED 패널 1차 주문량을 당초
1000만개에서 700만~800만개로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의
공급 규모는 당초 600만대에서 300만~400만대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삼성디스플레이는
예정대로 400만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초기 수요를 보수적으로
잡고 아이패드용 OLED 패널 첫 공급을 줄인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구체적인
제품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루머로 돌고 있는 가격보다는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차기 아이패드 프로에는 세계 최초 2스택 탠덤 기술이
적용된 OLED 패널이 탑재된다. 2스택 탠덤은 RGB 발광층을 2개층으로 쌓는 OLED 기술로
현재 아이폰에 사용되고 있는 싱글 스택 탠덤 구조의 OLED 패널보다 화면 밝기는
2배, 패널 수명은 4배 가까이 늘어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