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24 국제 고체 회로 학회(ISSCC)에서 발표할 세션 정보가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그래픽카드에 사용할 GDDR7 메모리를 공개 할 예정으로, 앞서
마이크론이 공개한 로드맵 보다 속도가 더 빠른 GDDR7 메모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공개될 메모리는 16Gb 용량에 초당 37Gb를 전송할 수 있는 메모리이며 이런 속도를
실현하기 위해 PAM3 변조 기술과 NRZ 신호 기술이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와
함께 ISSCC에 참가한 SK하이닉스도 35.4Gb/s GDDR7 메모리를 소개하는 세션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소개되는 GDDR7 메모리들은 곧바로 상용화 되긴 어렵겠지만 엔비디아나
AMD의 차세대 데스크탑 그래픽카드에 사용될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참고로, 현재 속도가 가장 빠른 데스크탑 게이밍 그래픽카드의 메모리 속도는
21Gb/s이며 384 비트 메모리 버스와 조합해 초당 1TB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게
설계됐다. 이 조합 그대로 삼성이 선보일 37Gb/s GDDR7 메모리가 적용되면 1TB였던
초당 전송량이 1.79TB로 1.8배나 증가해 차세대 게이밍이나 AI 연산에 필요한 충분한
메모리 대역폭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