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맥루머스
31일(현지시간) 미국 퀄컴이 2024년 1분기 식적 발표애서 애플과
모뎀 칩 라이센스 계약을 2027년 3월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퀄컴은 작년 9월 애플과 5G 모뎀 공급 계약을 2026년까지 연장한
바 있다. 이번 연장 발표는 애플의 5G 모뎀 개발이 난관에 봉착했음을 강력하게 시사한다.
애플은 지난 2019년 인텔 통신 모뎀칩 사업부 인수하고 자체
5G 모뎀 칩을 개발해오고 있다. 애플은 늦어도 2025년까지 자사 아이폰에 자체 개발한
5G 모뎀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미 목표 달성은 물건너갔다.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의 현재 5G 모뎀 개발 수준은 퀄컴보다
3년 이상 뒤쳐진 것으로 파악된다. 2022년 말 테스트된 프로토타입 칩은 아이폰 크기의
절반 수준으로 너무 크고 성능이 느리고 발열도 심해 도저히 사용할 수 없는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애플이 인텔 모뎀 칩 사업을 인수하면서 사용해왔던 인텔
코드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개발이 중단되기도 했다. 여기에 더해 퀄컴 특허를 침해하지
않으면서 모뎀을 개발해야 하는 숙제도 남아있다.
한편, 올 가을 출시될 아이폰16 프로 라인업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X75 모뎀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