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Spotify)가 K팝 플래그십 플레이리스트 K-Pop ON!(온)의 론칭 10주년 기념 캠페인을 진행한다. 그 일환으로 엔하이픈(ENHYPEN), 셔누 X 형원(SHOWNU X HYUNGWON), 스테이씨(STAYC) 등 다양한 한국 아티스트와 함께 스포티파이 싱글즈(Spotify Singles) 음원을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2014년에 론칭한 K-Pop ON!(온)은 스포티파이 최초의 K팝 에디토리얼 플레이리스트로, 현재 53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K-Pop ON!(온)은 전 세계 청취자에게 K팝 음악과 아티스트를 소개하며 스포티파이의 가장 중요한 플래그십 플레이리스트 중 하나이자 K팝에 관심 있는 글로벌 음악팬들이 즐겨찾는 곳으로 자리잡았으며, 해당 플레이리스트의 연간 스트리밍 횟수는 2015년 이후 무려 5,6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티파이는 이번 K-Pop ON!(온)의 론칭 10주년을 기념해, 나의 K팝 첫사랑(My First K-Pop Crush)을 테마로 후배 K팝 아티스트가 K팝에 관심을 갖게 해준 선배 아티스트의 곡을 커버한 스포티파이 싱글즈 음원을 독점 공개할 예정이다. 오는 16일 엔하이픈부터 2주 간격으로, 29일에는 형원이 군 입대 전 참여한 셔누 X 형원의 곡이, 3월 15일에는 스테이씨의 음원이 스포티파이 플랫폼을 통해 순차 발매된다.
스포티파이 싱글즈는 아티스트가 자신의 곡을 재녹음하거나 타 아티스트의 커버곡 또는 신곡을 녹음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스포티파이만의 독점 프로그램이다. 스포티파이는 싱글즈 음원과 더불어 K-Pop ON!(온) 비디오 팟캐스트 채널 및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아티스트의 퍼포먼스 비디오와 비하인드 이야기를 담은 독점 콘텐츠도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는 스포티파이가 한국에 정식 론칭한지 3주년을 맞이하는 해이기도 하다. 2021년 2월 국내 시장 진출을 계기로 스포티파이는 K팝을 더 많은 전 세계 청취자들과 연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일례로, 지난 해에는 라이징 아티스트 지원 프로그램 RADAR(레이더) KOREA를 통해 허성현(Huh), 르세라핌(LE SSERAFIM), 지올팍(Zior Park)을 포함한 다양한 아티스트를 다방면으로 지원했으며, 정국(Jung Kook)의 첫 솔로 앨범 GOLDEN 및 뉴진스(NewJeans)의 미니 2집 Get Up 발매를 기념한 글로벌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호주 시드니에서 진행된 종합 예술 축제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 내 스포티파이 하우스에서 K-나이트(K-Night)와 힙합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한국 음악 및 아티스트를 소개했다.
이러한 K팝 세계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 따라, 스포티파이 내 K팝 스트리밍 수는 2018년 이후 미국과 동남아시아에서 각각 182%와 423%, 전 세계적으로는 362% 증가했다. K팝 최다 청취 국가는 미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일본, 멕시코, 태국, 인도, 브라질, 말레이시아, 캐나다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2021년 2월 국내 론칭 시점 대비, 스포티파이 청취자가 생성한 K팝 관련 플레이리스트 수는 1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론칭 이후 최다 스트리밍된 한국 아티스트는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BLACKPINK), 트와이스(TWICE),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정국 순이며, 한국 음악 관련 다양한 플레이리스트가 모여있는 스포티파이 내 K팝 허브(K-Pop Hub)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플레이리스트는 K-Pop ON!(온), K-Pop Rising, WOR K OUT, Korean OSTs, K-Club Party 순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