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4분기 전 세계 태블릿 출하량이 2011년 수준으로 하락했다.
7일(한국시간) 시장조사업체 IDC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4분기
전 세계 태블릿 출하량은 368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7.4%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전체 태블릿 출하량은 1억285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20.5% 감소했다. 이는 2011년 이후 최저치다. 1위 애플은 4분기 출하량이 2110만대에서
1490만대로 29.3% 감소했다. 시장 점유율도 7% 하락했다.
반면 주요 경쟁업체인 삼성전자, 화웨이, 레노버, 샤오미는 모두
시장 점유율을 늘렸다. 이중 샤오미는 4분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IDC는 2024년 전망과 관련해 "2024년 경제가 좀 더 건전해진다면
약간의 반등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AI를 둘러싼 기술
발전은 향후 2년 동안 PC와 스마트폰에 더 집중될 것으로 보이지만 태블릿도 일부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