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에 향후 5년 동안 화이트 OLED(WRGB
OLED) 패널 500만장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샘모바일 등 외신이 국내 보고서를
인용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삼성전자에 최대 80만대의
화이트 OLED 패널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공급량 20만대보다 최대 8배가
많은 수치다.
특히, 양사는 최근 5년 장기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는 향후 5년 동안 총 500만대의 OLED 패널을 공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55인치, 64인치, 77인치, 83인치 등 4개의 OLED
TV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더해 42인치 및 48인치 모델이 추가될 수 있으며
LG디스플레이가 해당 모델에 패널을 공급할 가능성이 있다.
또, LCD 패널 공급량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LG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에 공급한 LCD 패널 공급량은 약 300만대로 추정되는데, 올해에는 최대 600만대까지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편, 전 세계 OLED TV 패널 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는 80% 이상(출하량
기준)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80인치 이상 초대형 OLED TV 패널을 양산할 수 있는
업체는 LG디스플레이가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