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디어텍의 Dimensity 9000 칩셋을 플래그십 갤럭시S 시리즈에 탑재를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9일 해외 매체 wccftech는 팁스터 레베그너스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팁스터는 "삼성이 이전에 갤럭시S 시리즈에 Dimensity 9000
탑재를 검토했지만 미디어텍의 공급 부족으로 거래는 성사되지 못했다"라고
주장했다.
삼성의 갤럭시S 시리즈 연간 출하량은 약 3000만대에 달한다. 그러나, 삼성에
공급할 수 있는 Dimensity 9000 시리즈의 예상 물량은 천만대 안팎이다. 또, Dimensity
9300 칩셋의 경우 중국 OEM에 대부분 공급되고 있다.
미디어텍이 향후 삼성 플래그십 스마트폰 공급망에 합류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퀄컴은 2023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플래그십 갤럭시 스마트폰에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공급하기로 삼성과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올 하반기 출시될 갤럭시Z 폴드6, 갤럭시Z 플립6 뿐만 아니라 2025년, 2026년에
출시될 갤럭시S25 시리즈, 갤럭시S26 시리즈까지 플래그십 스냅드래곤 모바일 플랫폼
탑재를 시사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4분기 퀄컴 스마트폰 칩셋 매출에서 삼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4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