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삼성전자와 행정안전부는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 강남에서
모바일 신분증 삼성월렛 오픈 행사를 진행하고, 실물 신분증과 똑같은 법적 효력이
있는 모바일 신분증인 ‘모바일 운전면허증‘과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의 삼성월렛
서비스 개시를 선포했다.
오픈 행사에서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삼성월렛에 탑재된 ‘모바일
신분증’을 활용해 ▲카페, 편의점과 같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모바일 신분증의 QR
코드를 통해 연령 확인 ▲해외 송금 앱에서 모바일 운전면허증으로 실시간 본인 확인
후 해외 사용자에게 송금 등의 활용 사례가 시연됐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신분 확인이 필요한 공공기관, 금융기관을
비롯해 오는 4월 10일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유권자 신분확인용도로 사용
가능할 예정이다.
삼성월렛으로 발급받은 모바일 신분증은 사용할 때 마다 모바일
신분증 블록체인과 실시간으로 연동돼 빠르고 안전하게 인증되며, 관련 개인정보는
삼성전자 모바일 플랫폼인 삼성녹스(Samsung Knox)를 통해 안전하게 보관된다.
또, 삼성전자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의 명칭을 ‘삼성월렛’으로
변경한다. 삼성월렛은 모바일 결제와 ATM 사용을 비롯해 ▲티켓 ▲멤버십 ▲쿠폰
▲디지털 키 ▲모바일 신분증 ▲탑승권 ▲디지털 자산 ▲전자증명서 발급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일부터 순차적으로 애플리케이션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업데이트가 완료되면 스마트폰의 앱 아이콘이 변경되고 앱 실행시 상단에 삼성월렛이
표기된다.
이번 서비스명 변경 이후에도 온·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명은
삼성페이로 동일하게 유지된다. 지난 2015년 8월 국내에서 출시된 삼성페이는 현재
기준 국내 가입자 수 1,700만명 이상, 누적 결제금액 약 300조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