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우 10 및 윈도우 11 시스템에서 크롬(Chrome)
글꼴이 흐릿하게 보이는 버그를 수정하고 있다고 외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윈도우 시스템의 크롬 글꼴 버그는 특정 디스플레이 스타일을
사용하는 사용자에게서만 나타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사용자는 "구글 크롬에서
흐릿한 텍스트를 너무 오랫동안 보면 두통이 유발될 수 있다"며 불만을 나타낸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MS는 최근 크롬 스태튜스(Chrome Status)에 윈도우
클리어타입(ClearType) 텍스트 튜너를 크롬에 통합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문서를 게시했다.
구글은 크로스 플랫폼 글꼴 렌더링에 적합하고 작업을 완료하는 Skia 그래픽 라이브러리를
사용하지만 MS의 클리어타입은 완전하게 지원하지 않는다.
MS 관계자는 "크롬에서는 텍스트 렌더링에 Skia를 사용하기
때문에 완전한 클리어타입 지원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MS는 윈도우 클리어타입
텍스트 튜너로 설정된 대비 및 감마 값을 파악하고 이를 크로미움(Chromium) Skia에
넘겨줄 수 있도록 크로미움 코드 베이스를 조정해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다.
코드 베이스가 조정된 이후 Skia는 사용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텍스트를 렌더링할 수 있으며 향후 텍스트 기반 크롬 글꼴 문제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외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