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구글에 맞서 VR 헤드셋 '퀘스트 호라이즌 OS' 개방

22일 메타(구 페이스북)가 자사의 가상현실(VR) 헤드셋 퀘스트의 호라이즌(Horizon) OS를 서드파티 하드웨어 제조업체에 개방한다고 발표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다른 기업들도 메타의 OS를 이용해 헤드셋을 자체적으로 만들 수 있다"며 "더 많은 장치로 인해 새로운 생태계는 전 세계 소비자와 기업에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메타는 이미 에이수스와 레노버 등과 함께 메타 호라이즌 OS용 헤드셋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해 엑스박스(Xbox)에서 영감을 얻은 게임 중심의 새로운 퀘스트(Quest) 헤드셋도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

메타 호라이즌 OS가 탑재된 모든 헤드셋은 메타가 오랫동안 구축한 XR(확장현실) 기술을 활용할 수 있으며 메타의 주요 독립형 VR 콘텐츠 라이브러리도 활용할 수 있다.

메타는 "콘텐츠 라이브러리 브랜드를 '메타 호라이즌 스토어'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한편, 구글은 현재 VR/AR 운영체제를 개발 중이다. 구글의 VR/AR 운영체제는 삼성이 개발 중인 XR 헤드셋에 최초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