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현지시간) 애플이 2년 만에 신형 아이패드 에어 6세대를
공개했다.
아이패드 에어 6세대는 13인치 모델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11인치, 13인치 모델 모두 리퀴드 레티나 IPS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지만 13인치
모델은 2732 x 2048 해상도를 지원하고 11인치 5세대 모델보다 더 밝은 600니트 최대
밝기를 지원한다.
아이패드 에어 6세대는 디자인도 일부 변경됐다. 전체적인 폼
팩터에는 변화가 없지만, 가로형 전면 카메라를 탑재해 친구나 가족과 페이스타임으로
소통하거나, 아이패드 에어와 키보드를 사용하면서 영상 회의에 참여하는 등 사용자가
다양한 상황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향에 최적화되었다.
애플은 최신 아이패드 프로에 M4 칩을 탑재했지만, 아이패드
에어 6세대에는 M2 칩이 탑재됐다. 비록 구형 칩이지만 5세대에 탑재된 M1 칩보다는
50% 속도가 빠르다. 또, M2 아이패드 에어는 한층 효율적인 16코어 뉴럴 엔진(Neural
Engine)을 갖춰 M1 칩 대비 40% 향상된 속도를 제공한다.
저장 용량도 2배 늘었다. 아이패드 에어 5세대는 64GB 스토리지
옵션부터 시작하지만, 6세대는 128GB 스토리지 옵션부터 시작된다. 특히, 6세대는
512GB, 1TB 스토리지 옵션도 제공한다. 5세대 대비 최대 4배 늘었다. 이밖에 아이패드
에어 6세대는 새롭게 선보인 애플 펜슬 프로를 지원하며 최신 블루투스 5.3을 지원한다.
아이패드 에어 6세대는 11인치 모델이 599달러, 13인치 모델이
799달러부터 시작된다. 반면, 아이패드 에어 5세대는 100달러 가격이 인하되면서
499달러에 구입 가능하다.
업그레이드 가격은 100달러 수준이다. 더 빠른 칩을 탑재하고
기본 스토리지가 2배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업그레이드 가치는 충분하다고 판단되지만
최종 선택은 소비자의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