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로소프트(MS)는 '빌드 2024' 하루 앞서 오는 20일
시애틀에서 윈도우 11 인공지능(AI)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해외 매체 윈도우
센트럴이 이벤트에서 공개될 것으로 기대되는 내용을 기사로 정리했다.
먼저, 이번 이벤트에서는 퀄컴 스냅드래곤 X 기반 ▲서피스 프로
10 ▲서피스 랩톱6가 공개될 예정이다. 새로운 서피스 라인업은 6월 중 출시될 예정이며
윈도우 11 버전 2024가 사전 탑재된다.
Arm 기반 서피스 랩톱6는 13.8인치 및 15인치 디스플레이 크기로
제공되며 모두 둥근 디스플레이 모서리와 더 얇은 베젤을 특징으로 한다. 또, Arm
기반 서피스 프로 10에는 서피스 최초 OLED 디스플레이 탑재가 예상되며 비즈니스용
서피스 프로10과 유사한 반사 방지 코팅도 제공한다.
특히, MS 내부에서 'AI 탐색기(AI Explorer)'로 불리는 차세대
AI 경험이 이번 이벤트의 주인공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AI 탐색기'는
차세대 NPU 하드웨어를 활용하여 사용자가 수행하는 모든 작업을 분석하고 이를 나중에
자연어를 사용하여 불러올 수 있는 스냅샷과 메모리로 변환해준다.
소식통은 "이 기능에는 타임라인 인터페이스가 포함되어
있어 AI가 캡처한 PC에서 수행한 모든 작업을 스크롤하여 다시 볼 수 있으며 검색
조건을 입력하기만 하면 원하는 순간을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AI 탐색기는 현재 화면에 표시되는 내용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상황에 맞는 제안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두 개의 앱 또는 웹페이지를 나란히
보고 AI 탐색기에 두 가지를 비교하도록 요청할 수 있으며 이메일로 전송된 이미지를
보고 있을 때 AI 탐색기가 클릭 한 번으로 사진을 사용하여 해당 이미지의 배경을
제거할 것을 제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한편, 보급형 서피스 고(Go) 4 모델은 올 여름 출시가 예상되지만,
이번 이벤트에서 공개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서피스 고 4 모델은 Arm 칩 대신 기업용
모델과 동일한 인텔 N200 프로세서로 구동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