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비디아(Nvidia)가 대만 팹리스 미디어텍(Mediatek)과
협력해 콘솔용 새로운 SoC(시스템 온 칩)를 개발하고 있다는 루머가 돌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외신은 팁스터 AGF(@XpeaGPU) 보고서를 인용해
"미디어텍이 엔비디아 GPU IP를 특징으로 하는 콘솔용 Arm 기반 SoC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출시된 대부분 PC 게이밍 핸드헬드는 커스텀 AMD 하드웨어를
사용한다. 예를 들어 밸브의 스팀 덱(Steam Deck)은 AMD의 '반 고흐(Van Gogh)' APU를
특징으로 하며 ASUS ROG Ally와 레노버 리전 고(Legion Go)는 모두 AMD 라이젠(Ryzen)
Z1 시리즈 칩을 특징으로 한다.
MSI가 출시한 Claw의 경우 아크(Arc) 그래픽을 갖춘 인텔 메테오
레이크 CPU 아키텍처를 사용하며 닌텐도 스위치 콘솔은 커스텀 엔비디아 테그라(Tegra)
SoC를 기반으로 한다.
팁스터는 "새로운 SoC는 엔비디아가 미디어텍과 협력하고
있는 다른 세미-커스텀 제품과 다를 것"이라며 "이미 여러 중국 클라이언트가
이 칩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보고서에 따르면 엔비디아와 미디어텍은 개인용 컴퓨터(PC)용
Arm 기반 AI 프로세서를 공동 개발 중이다. 이 칩은 TSMC 3나노 공정을 기반으로
하며 올해 3분기 설계가 마무리되고 2025년 상반기 생산이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 내용이 모두 사실이라면 6월 대만에서 열리는 컴퓨텍스(Computex)에서
세부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