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가 한창 유행했던 시절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중
10대에게 있어서는 자신의 인생이자 미래를 표현할 수 있는 ‘꿈’이자 ‘희망 직업’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한 때 대통령, 공무원, 군인 등이 있었으나 이제는 조금 더 현실적인
창작자(스트리머)가 매년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문적으로 준비하는 이도 있겠지만 반대로 자신이 즐기는
게임을 소통하면서 즐기는 가벼운 취미 정도로 도전하는 이들도 있다. 이런 와중에
국내 온라인 스트리밍 시장에는 큰 변화가 있었다. 글로벌 기업인 트위치가 한국
시장을 철수하면서 사실상 숲(아프리카TV)과 치지직(네이버 플랫폼)이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으며, 일부는 유튜브 동시 송출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치지직이라는 새로운 플랫폼이 생기면서 일부는 새롭게
방송을 기존 스트리머들을 포함해 새롭게 방송을 준비하고자 하는 이들도 있다. 트위치
철수와 함께 일명 고인물들이 많은 아프리카TV 플랫폼은 부담스러웠던 이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로 각광받아 새롭게 도전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이미 방송을 여러 번 해온 이들이라면 이미 준비가 되어있겠지만,
이제 막 입문한지 얼마 안 됐거나 혹은 이제 시작하려는 초보 스트리머에게 절대로
빠져서는 안 될 준비물이 있다. 바로 준수한 성능을 갖춘 PC다.
방송 환경에 절대적인 영향을 주는 PC 성능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에 따라 방송 설정은 조금씩 달라지기는
하지만, 일반적인 게임 방송 송출이라 한다면 현재 플레이 중인 게임 화면과 게임을
동시에 송출 및 실행하는 멀티 태스킹 환경에 노출된다.
오래됐으면서도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나
서든어택과 같이 비교적 고사양이 아닌 게임의 경우에는 그 허들이 낮을 수 있다.
하지만 조금 더 사양이 높은 배틀그라운드나 팔월드 또는 한때 인기를 끌었던 사이버펑크2077와
같은 종합 비디오게임을 즐기고자 한다면 보다 높은 성능을 요구한다.

첫째로 기본적으로 게임 자체가 높은 성능을 요구하고. 둘째로는
방송 화면 설정에서 볼 수 있듯이 송출하고자 하는 해상도(Pixel per inch)와 비트레이트(Bitrate)도
중요하다. 해상도가 커질수록 더 넓은 화면을 송출할 수 있으며, 송출하는 화면이
넓어진 만큼 데이터의 크기인 최적화된 비트레이트 설정이 필요하다.
당연한 내용이지만 해상도와 비트레이트가 커질수록 처리해야
하는 데이터양이 늘어나 높은 사양을 요구한다.
쾌적한 방송 환경, 고성능 Core i7 + i5 시리즈로
인텔의 CPU 라인업은 다양하지만 그중에서도 방송용 PC에 사용되는
CPU는 고성능과 멀티 태스킹 환경을 고려한다면 Core i7 + i5 구성을 추천한다.
인텔 Core i7 라인업 중 i7-14700K는 i9-14900K 보다 소폭
낮은 최대 5.6GHz 부스트 클럭과 8P+12E 구성으로 i9 시리즈 대비 조금 더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는 모델이다.
Core i5 14600K는 최대 5.3GHz 부스트 클럭에 6P + E8 구성으로
14코어으로 구성됐다. 때문에 투컴PC를 활용하고자 할 때 Core i7을 메인 PC로 Core
i5 시리즈를 서브PC(송출용)으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
만약 방송환경 및 게임환경에서 CPU의 자원을 더 많이 요구한다면
Core i9 시리즈도 하나의 대안이 될 것이며, CPU보다 GPU와 다른 캡처보드와 사운드카드와
같은 다른 요소가 더 중요하다면 Core i7 시리즈와 Core i5를 선택해 차액을 세이브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더불어 플레이하는 게임이 배틀그라운드와 같이 메모리 클럭에
성능 향상을 많이 받는 게임을 한다면 가성비 좋은 XMP 구성으로 추가적인 성능 향상도
노려볼 수 있다.
GPU, 하드웨어 가속가능한 NVIDIA 최신모델 추천

그래픽카드는 NVIDIA의 최신 RTX 시리즈를 추천한다. 이유는
NVIDIA에서 제공하는 NVENC 하드웨어 가속 때문이다. RTX 10 시리즈에서 20 시리즈로
넘어오면서 NVIDIA는 온라인 방송 프로그램 중 대표 소프트웨어 중 하나인 OBS와의
협업을 통해 기존 CPU 인코딩 방식인 x264 대비 56%가량 더 빠른 프레임과 쾌적환
방송 환경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출처 = NVIDIA Studio 유튜브 채널)
더불어 최신 RTX 40 시리즈에는 듀얼 인코더와 AV1 적용됐다.
이를 통해 AV1를 지원하는 라이브 스트리밍은 성능 효율성을 최대 40%가량 향상시키며,
일부 AI 툴을 이용한 동영상 편집과 같은 환경에서는 30시리즈 대비 70%가량 빠른
성능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외로도 기존 OBS 소프트웨어서는 최적화된
업데이트를 통해 NVIDIA는 자사의 그래픽카드의 성능 개선을 약 35%가량 개선하는
등 NVIDIA의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최적화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추가적인 성능향상 메모리 XMP, 보드확인은 필수

오버클럭이 가능한 K 시리즈 CPU라면 추가적인 성능 향상인
XMP 메모리와의 궁합도 좋다. 기본 DDR5 지원 클럭이 5600MHz지만, Z 시리즈 메인보드와의
조합으로 최대 8000MHz+까지 달성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고성능 CPU + 고성능 RAM 조합으로 더 쾌적한 게이밍
및 방송 환경을 노려볼 수 있다. 참고로, 메인보드 제조사와 라인업에 따라 최대
지원되는 XMP 메모리와 호환되는 모델은 다를 수 있으니 구매 전 지원 여부를 확인한
후 구매하는 것이 좋다.
전문 방송까지 생각중이라면? 방송용 마이크, 캡처카드까지!

PC를 구성을 다 했다면 이제 나머지 방송용 장비 마이크와
캡처보드 등도 구비해야 한다. 전문적으로 방송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면 마이크는
너무 비싸지 않은 5~10만원 내외의 제품으로 가성비 있게 쓰는 것이 좋다.
만약 조금 더 섬세한 사운드 컨트롤 혹은 볼륨과 마이크 효과를
넣고 싶다면 별도의 방송용 사운드 카드를 구매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듀얼 PC인 만큼 메인 PC에서 플레이하는 게임 화면을
캡처해줄 수 있는 캡처카드가 필요하다. 최근 출시된 캡처카드의 경우 4K60FPS를
지원하는 등 많은 모델이 출시되어, QHD와 4K와 같은 고해상도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들도 있으니 본인의 환경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 구성한다면 쾌적한 방송 환경을
구축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9일 정식 오픈한 ‘치지직’, 고성능 PC로 새롭게 준비해보자

치지직이 공식적으로 5월 9일로 정식 오픈을 시작했다. 9일
공식 론칭한 날에는 약 80만 명이 넘게 몰렸으며, 공식 출시 전과 사용자 수를 비교해
봐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트위치나 아프리카TV에서 새로운 플랫폼으로
넘어온 이도 있겠지만, 아직은 출시 초기인 만큼 새롭게 도전하는 스트리머들도 여럿
보인다. 이런 새로운 상황에 맞춰 새롭게 방송을 준비하고자 하는 당신!
방송용PC 사실 어렵게 들리지만 쉽게 표현하면 고성능 PC다.
그중에서도 방송을 하는 환경인 만큼 메신저 앱, 브라우저, 방송용 프로그램, 뮤직
앱 등 멀티태스킹 작업이 백그라운드로 활성화된다. 때문에 게임 PC보다 멀티 코어가
많은 것이 유리하다.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이럴 경우 P+E 코어로 멀티태스킹 및
인코딩과 렌더링 등에 유리한 i7 + i5 구성으로 투컴PC로 구성한다면 충분히 쾌적한
게임 및 방송 환경을 기대해볼 수 있으며, CPU의 자원을 많이 요구한다면 조금 더
비싸지만 고성능인 Core i9를 겸하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모쪼록 취미로서 방송을 시작해서 직업으로 삼는 이들도 많아지고
있는 스트리머의 세계.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라는 말같이 새로운 PC로 새로운 온라인
방송 플랫폼인 치지직에 도전해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