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가 광고 차단기를 사용할 경우
동영상 재생을 제한하는 새로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외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튜브는 프리미엄 가입자를 늘리기 위해 작년 6월 유튜브 광고를
스킵해주는 광고 차단기(AD Blocker)를 감지하는 기능을 도입한 바 있다. 광고 차단기를
사용하면 동영상 재생을 차단한다. 올해 초에는 광고 차단기를 사용할 때마다 전체
사이트 속도를 늦추는 새로운 제한 조치가 도입되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튜브는 광고 차단기를 설치한 경우 ▲동영상에서
오디오 제거 ▲동영상 건너뛰기 ▲동영상 재생 제한 등의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레딧(Reddit) 사용자는 "유튜브에서 광고 차단기를 사용할
때마다 소리가 나지 않는다"면서 "볼륨 슬라이더를 조정하더라도 다시
음소거된다"고 전했으며 다른 사용자는 "동영상을 재생하면 끝까지 바로
건너뛴다"고 전했다. 광고 차단기를 비활성화하면 모든 제한 조치는 사라진다.
일부 사용자들은 단속을 우회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도 찾아내고
있다. 이중 하나는 사용자가 VPN(가상사설망)을 사용하고 위치를 알바니아로 설정하면
유튜브 단속을 피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