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컴퓨텍스 2024 키노트를 진행한 엔비디아가 게임 전용 인공지능 어이스턴트, 프로젝트
G-어시스트를 공개했다.
자리를 비우는 동안 게임 플레이를 대신하거나 어려운 적을 물리치는 만우절 농담
같은 소재가 아니라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실제 G-어시스트가 현실화된 것이다.
실제 게임에서 G-어시스트를 활성화 시키면 게임 플레이에 관한 기본 지식들,
예를 들어 퀘스트나 아이템, 보스 공략 등에 대한 도움을 요청하고 적절한 답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화면 상에 보이는 NPC에 대한 정보까지 제공받을 수 있다.
엔비디아가 데모로 소개한 ARK: Survival Ascended 같은 경우 화면에 보이는 공룡을
피해야 하는지도 G-어시스트가 답을 줄 수 있으며 해당 공룡을 길들이기 위한 방법도
알려준다. 스킬트리에 대한 선택 가이드도 G-어시스트가 제공하며 지역별 레벨에
대한 가이드도 받을 수 있다.
게이머가 직접 커뮤니티나 사이트를 방문하고 찾아내거나 조언을 요청했던 이런
정보들이 G-어시스트 하나로 찾아낼 수 있다니 게임 플레이어 입장에선 신기할 수
밖에 없는데 더 놀라운 것은 게임 가이드 뿐만 아니라 용자 PC 성능을 튜닝하는 정보도
제공된다는 것이다.
게임에서 사용해야 할 옵션을 제시하거나 시스템 성능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까지
알려주고 스스로 분석한 모니터링 데이터까지 보여준다니 프로젝트 G-어시스트가
완성될 날이 기다려질텐데 아쉽게도 그렇게 뚝닥하고 만들어지긴 어려울 전망이다.
프로젝트 G-어시스트가 활성화 되려면 이를 개발사들이 지원해야 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도 개발자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겠다며 적극적인 입장이지만 사용자가
직접 경험해 볼 데모나 베타 테스트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