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이 폴더블 스마트폰의 고질적인 문제인 '화면 주름' 문제를
해결하기 전까지는 소문으로 돌고 있는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외신이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 보고서를 인용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이 2026년까지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수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지만, 트렌드포스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이 2027년 이전에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가능성은 낮다.
트렌드포스는 "애플이 여전히 첫 번째 폴더블 아이폰의
부품 및 성능을 평가하고 있으며 이는 물론 시간이 좀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애플은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와 함께 화면 주름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분석가 밍치궈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폴더블 아이폰에
앞서 M5 칩이 탑재된 20.3인치 또는 18.8인치 폴더블 맥북을 2026년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 폴더블 맥북용 패널은 LG디스플레이가 독점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재 폴더블폰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에
불과하지만 2028년에는 4.8%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렌드포스는 "애플이
폴더블 휴대폰 시장에 진출하면 시장 지형이 크게 바뀔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