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로소프트가 코파일럿+ PC에서 경험하게 될 자동 초고해상도, Auto SR(Super
Resolution)에 대한 상세 정보를 공개했다. 다이렉트X 개발자 블로그에 올라 온 이
정보는 Auto SR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와 실제 효과를 입증할 자료들이 담겨 있는데
이를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Auto SR은 윈도우 자체에서 제공하는 슈퍼 레졸루션, 그러니까 업스켈리링 기술이다.
엔비디아의 DLSS나 AMD의 FSR, 인텔의 XeSS 같은 업스케일링 기술이지만 특정
게임에 통합시키지 않고 윈도우 자체에서 이를 처리하게 만들었다.
적용 방식만 비교하면 기술적으로는 엔비디아의 이미지 스케일링과 샤프닝 그리고
AMD의 라데온 슈퍼 레졸루션에 해당되지만 이 두 기술과 달리 AI 기반 기술이라는
차이가 있으며 이로 인해 품질이 더 우수하다는 것이 MS의 주장이다.
실제, 제시된 데이터로도 1440p로 랜더링 된 품질보다 Auto SR을 적용한 720p
품질이 더 우수했으며 720p로 랜더링된 덕분에 FPS도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Auto SR은 NPU를 사용하는 조건으로 개발된 기술이라서 Snapdragon®
X 프로세서가 탑재된 일부 코파일럿+ PC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며 추후 다른 NPU가
통합된 인텔이나 AMD 프로세서에서도 이를 지원하게 될지는 소개되지 않았다.
기술적으로 Auto SR이 다른 NPU나 GPU에 포함된 텐서 코어 같은 로직을 사용하게
만드는 것이 불가능한 일은 아니겠지만 전략적으로 퀄컴과 코파일럿+ PC를 밀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다른 선택을 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퀄컴의 독접 라이센스가
종료된 이후라면 기대가 가능할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