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이 10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새로운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외신이 블룸버그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 인텔리전스는 이미지나 동영상 생성 같은
화려한 기능보다 ▲애플 뉴스 기사 요약 ▲이메일/문자 메시지에 자동 답장 ▲사파리
웹페이지 요약 ▲AI를 활용한 사진 수정 ▲음성 메모 등의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iOS 18 ▲아이패드OS 18 ▲macOS 15에 탑재된다.
WWDC에서 시험 버전이 먼저 공개되고 향후 본격적인 보급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또, 애플 AI 기능은 작년에 출시된 아이폰15 프로 시리즈 및
아이폰16 시리즈에서만 이용이 가능하며 아이패드 및 Mac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최소 M1 칩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애플의 음성 비서 시리(Siri) 성능도 대폭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외신은 "똑똑해진 시리는 캘린더, 카메라, 메일 등 앱에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애플은 시리 성능 향상을 위해 챗GPT
개발사인 오픈 AI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